월스트리트저널의 호들갑

어쨌든 “검은 9월”(뮌헨올림픽에서 선수 납치사건을 자행한 그 검은9월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은 지나갔다. 나야 변방 남한에 사는지라 월스트리트저널의 종이신문을 받아보지는 못하지만 이를 받아볼 수 있었던 gawker.com에서는 지난 9월 동안 월스트리트저널 종이신문의 헤드라인이 사뭇 격정적인데 매우 놀란 듯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시류에 맞춰 차분한 첫 페이지 디자인을 포기했다. 이 차분했던 비즈니스 신문은 지난달에 점점 증가한 금융 경고를 – 그리고 그에 기여도 한 – 드라마틱한 헤드라인으로, 때로는 첫 페이지의 전체 여섯 개의 칼럼에 걸쳐 묘사했다. 점점 커가는 헤드라인의 크기는 점증하는 위기의 시각적 잣대다. 최초의 튀는 헤드라인은 9월 15일 월요일 리만브러더스가 동요하면서 등장했다. 이후 이 저널은 여덟 번의 첫 페이지에 걸쳐 공포스럽게 대처했다. 가장 최근인 오늘 뉴스에 대한 무시무시한 요약까지 말이다. : 구제금융안 거절당하다, 시장 폭락, 새 스크램블로 문제를 풀라고 강요하다. 이번 달(그리고 유대인의 한 해)이 끝났다. 그러나 신문이 큰 폰트로 호들갑을 떠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원문 보기]

사실 구태여 이 가십을 번역해 소개하는 것은 아래 재밌는 댓글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

MrInBetween 님 말씀하시길

만약 그리고 시장이 하루에 7% 오르게 될 때면 WSJ는 오늘 자와 같은 크기로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으로 난리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예예예예예예예예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If and when the market jumps 7 percent in a single day, I expect the WSJ to blow it out with a font just as big as today’s, and with this headline:

YEEEEEEEEEEEEE-HAAAAAAAAAAAAAA!

4 thoughts on “월스트리트저널의 호들갑

  1. kz

    저 외침의 번역은 말 달릴 때 외치곤 하는 ‘이-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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