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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의 관전 포인트 하나

이제 세계화된 경제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에는 아직 지구적인 정책(global policy)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76년 전 그래했던 것처럼 이미 주요 블록들이 선호하는 접근법 사이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미행정부는 새로운 부채로 갚아질 수조(달러:역주)의 비용이 드는 정부 부양 프로그램으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구적 수요의 거대한 구멍을 메워야 한다”고 오바마는 이야기한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부채를 증가시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녀는 다른 주나 정부의 수뇌부가 초과부채의 법적보호망의 혜택을 확신할 수 있는 억제나 목표를 선호한다. 지난 주 그녀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나머지 세상에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주도적인 서방 경제 권력은 물론 또 다른 이슈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장래의 또 다른 금융위기를 피하기 위해 독일인들은 국제 금융시장에 좀더 강한 규제를 부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그 들 내부적으로, 궁극적으로 월스트리트에 대한 위협이 될만한 여하한의 규제에 대한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전문기사 보기 : Can the G-20 Save the World?, 포토갤러리

드레스덴 폭격에 관한 인터뷰 中

네오나찌들이 전혀 실행할 필요가 없는 전쟁범죄였다고 비난하는 드레스덴 공습에 대하여, 드레스덴은 아름다운 관광도시였던 것만큼이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였으며 따라서 적어도 논리적으로는 타당한 결정이었다는 영국 역사학자 Frederick Taylor 의 인터뷰 중 일부다. 다른 것을 떠나서 자국의 주요도시를 파괴한 공습에 대하여 이러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이와 인터뷰를 한 슈피겔이 대단해보인다.

슈피겔 온라인 : 과장된 사상자수가 학문적 연구에 반하는 것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지요. 연합군의 공격의 희생자로서의 드레스덴의 신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데요. 드레스덴이 정말 그렇게 결백했나요?

테일러 : 드레스덴은 의심할 바 없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예술의 중심이자 나찌 이전의 독일 인본주의에 관한 모든 위대한 것들의 상징이죠. 또한 동시에 상당한 정도로 나찌의 주요한 산업중심이기도 했습니다. 타자기, 담배, 가구, 사탕 등을 생산하던 공장들이 1939년 이후 군사용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도시의 7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전쟁 관련 업무에 종사하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역 철도 이사회는 동부전선의 전쟁 수행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또한 강제수용소 시스템에 죄수들을 수송하는 데에도 관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드레스덴이 합당한 폭격 목표에 해당하느냐는 것이 아니라 1945년 2월의 시점에서 그 방법과 강도가 정당한 것이었느냐에 있을 것입니다.

슈피겔 온라인 : 당신은 그것이 정당했다고 생각하십니까?

테일러 : 개인적으로 그것(폭격 : 역자 주)의 논리를 추적할 수는 있지만 매우 부정적입니다. 이는 전쟁이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어떻게 도덕적 재고가 고갈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소름끼치는 사례라 할 것입니다. 18세의 나이에 그의 고향의 폭격에서 살아남아 그 파괴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글을 남긴 Goetz Bergander는 그만의 독특한 용서의 방식으로 폭격을 “도를 넘어선 것(outsize)”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확실히 그 폭격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The Logic Behind the Destruction of Dresden, Spiegel, 02/13/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