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증권사 영업사원

한 증권사 영업사원은 “솔직히 잡혔다니 속이 시원하다”며 “그 동안 미네르바 때문에 내 밥줄이 조금씩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영업사원은 또 “분명히 허위사실을 유포해 수만은 시장 참여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으니 체포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미네르바의 체포…증권맨들은 어떻게 보나?, 헤럴드경제]

지가 돈 받고 유포하던 허위사실을 미네르바는 공짜로 유포해 “밥줄이 조금씩 줄어”들었기 때문에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저 한심한 증권사 영업사원을 “수많은” 시장참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편 이 기사에 대한 쭈맘님의 의견은…

오호라~ 이참에 증권사 직원을 모두 체포해라…
증권사 직원들의 예견이 틀린 허위 사실을 만든 모든 애널리스트들과 직원들 외 사장단을 모두 체포하라. 그리고, 경제부부처에서 예견이 틀렸던 모든 공무원을 체포하라…

0 Comments on “한 증권사 영업사원

  1. 저도 저 기사 보고 어의가 없었습니다.
    밥줄 때문이라…;;

    그나저나 마음에 안들면 재갈물리는 세상이 오는건가요.ㅜㅠ

    1. 사실 지금이 너무 코미디같은 상황이 연출되어서 그렇지 “마음에 안들면 재갈물리는 세상”은 언제나 존재해오지 않았는가 하는… ^^;

  2. 정말로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우익들은 뭐라고 떠들어댈지 안 봐도 비디오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볼지. 이게 진짜 뭐여…

    검찰도 어이없지만 (본인이 맞다면) 사람들을 기만했던 미네르바도 어이없습니다.

  3. 기적처럼 예측이 들어 맞았고, 급격히 늘어가는 추종자들 속에 하나 둘 분위기에 편승하였고, 자신들의 믿음을 합리화하기 위해 더욱 그 대상을 미화하고 신격화 해 가고 경제위기라는 불안 속에 한 우상에 의지해 가는 과정이 마치 사이비 종교의 그것과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또한, 사회 현상을 예측하는 학문, 지식 등의 류들의 나약함도…

  4. ㅎㅎㅎㅎ
    제가 그 기사를 보고 생각했던걸 그대로 적으셧네요….lol
    덤으로 주가 3000 넘는다..나만 믿어라..하던 그분도 덤으로….ㅡ.ㅡa

    트랙백 날려요…

  5.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아니라 ‘추측’ 혹은 ‘전망’이 틀렸을 뿐”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미네르바가 쓴 비관론은 ‘허위사실’이 아니지만 공문 전송 운운한 글 같은 경우엔 ‘허위사실’의 범주에 들지 않나 싶기도 하고… (물론 정말로 허위였는지 아는지는 다른 문제구요)
    전 그저 개인으로서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옳고 그름의 한계만 절실히 느낍니다ㅠ

  6. 작년 중순에 오일쇼크가 올것 같다고 헛소리 하던 2MB은 어떻고..
    미네르바는…
    가만히 놔두는게 정부로서도 이득인데 지들이 스스로 병신짓을 서슴치 않네요..
    ㅠㅠ

  7. 저 증권맨 진짜 존재하는 사람 맞나 모르겠네요.
    하도 익명의 엉터리 인간을 내세워 멋대로 소설 쓰는 기사를 많이 봐 와서 도통 신뢰가…

  8. 펄님도 말씀하셨지만…정말 소설인지 사실인지 기자의 의견이고 감상인지 광고인지 알 수 없는 기사들이 너무 많아서…

    저~~~~~~~~~~~~~~~~~~~기 위에서 부터 심지어 주변 사람들 까지 세상에 돌아다니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OTL

  9. 예측이 허위사실유포라면 온나라의 무속인들과 수많은 전문가들 전부 잡아들여야겠네요
    기상예측이 틀리는 족족 기상청 직원들도 체포해가구요
    “시험망쳤어ㅠ”해놓고 1등을 해버리는 전국의 우등생들도 잡아야되구요
    “딱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하는 주례선생님과 교장선생님들도 잡아야되구요
    처음엔 “50대의해외체류경험있는 남자”라고 해놓고 30대무직자를 잡아놓았으니, 정보당국과 검찰 둘 중 하나는 허위사실에 놀아난거네요.
    웃기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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