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포장 이사에 대한 오해 하나

이글을 쓰는 계기는 누구의 생각이 옳다거나 그르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해가 있는 부분은 오해를 해소하고 더불어 미약하나마 아는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다.

오늘 한 블로거 분의 글을 올블에서 봤다. 네이버에 관한 글이다. ‘네이버’라는 단어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데다 화면 최상단에 추천수도 높은지라 자연스레 클릭을 하게 되었다.

그 블로거님은 블로그를 통째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http://s.freedomz.co.kr 라는 웹사이트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고의로 이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피력하셨다.

나 역시 그 서비스를 이용하려 하였기 때문에 어떤 사연인지 대충 알기에 좀 더 설명하자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블로그에 가서 특정 주소로 트랙백을 날려야 하는데 이것이 작동하지 않거나 자료백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추측하셨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해당 웹사이트의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 역시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였고 이를 백업받기 위해 몇 주 전에 내 블로그에 가서 프리덤즈가 지정한 주소로 트랙백을 날렸다. 하지만 작동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프리덤즈 사이트에 버그 신고를 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나 이외에 많은 이들이 동일한 버그를 신고하였지만 그 당시 며칠이 지나도록 게시판에서 대답을 듣지 못하였다. 물론 공짜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에 다른 불만은 제기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좀 맥 빠지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네이버에 이런 사항을 문의하기로 하였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편지 보낸 지 5분도 되지 않아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과 함께 이유를 알아볼 수 있게 시간을 달라는 답장이 왔다. 그리고 이틀 후 또 다시 고객센터에서 편지를 받아 보았다.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봤지만 자신들도 그 주소로 트랙백을 날리지 못했고 이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답장이었다. 프리덤즈 사이트에 보면 이글루즈도 유사한 에러가 났다는 글이 있던 것으로 보아 그럴 개연성이 큰 답변이었다. 그 편지들은 지워버려 여기 공개할 순 없지만 여하튼 그 신속성이나 예의바른 태도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 뒤 우연히 프리덤즈의 서비스가 아닌 다른 유사한 프로그램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이사(!)를 마쳤다. 그리고 오늘 다시 네이버 블로그에 가서 시험삼아 주소를 트랙백에 걸었더니 작동이 되었다.(지금 열심히 자료목록을 읽고 있다. 진작 좀 되지 -_-;;) 일단 정상적인 백업 여부에 상관없이 지난번과 달리 네이버가 무슨 조치를 취했음이 분명하다. 그 조치는 자료백업을 못하도록 하는 것과는 반대로 자료백업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 해석하지 않을 수 없다.

여하튼 요는 이렇다. 네이버의 보수성에 대한 말도 많고 블로그의 폐쇄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불만이다. 따라서 비판하여야 할 부분에 대하여는 비판하여야 하겠지만 그러한 부분 때문에 네이버 전체를 매도해버리는 지나친 일반화나 불필요한 오해는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3 thoughts on “네이버 블로그 포장 이사에 대한 오해 하나

  1. espada

    저도 현재 해당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타 유사 프로그램’ 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도움을 요청합니다.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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