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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Mary”

예전에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읽었던 유머가 생각나서 기억을 더듬어 끼적거려본다.

한번 어느 소도시의 트럭운전사가 아름다운 식당 여급 Mary와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그 운전사는 자신의 트럭에 “I love Mary”라고 큼지막하게 써 붙이고 다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여급은 다른 이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해버렸는데 그가 다름 아닌 그 시의 시장이었다. 이후 시장은 여전히 트럭에 “I love Mary”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트럭운전사가 못마땅했다. 유무형의 압력이 그에게 가해졌고 마침내 트럭운전사는 두 손을 들며 시외에 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는 그 문구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럭이 돌아올 시간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은 시로의 진입도로에서 트럭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트럭이 들어서는 데 과연 트럭에는 그 문구가 없었다. 새로운 문구로 바뀌어져 있었던 것이다.

“I still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