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엉터리 예언 톱10”이라는 기사를 읽으니 불현듯 올해는 참 어이없는 일이 많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떼로 날아다니는 블랙스완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해봤다. 어떤 이가 아래와 같은 예언을 올 초에 했다고 쳐보자.
- 오바마가 대통령이 될 것이다.
- 리만브러더스가 망할 것이다.
-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다.
- 다우존스가 1만 밑으로 떨어질 것이다.
- 부시가 날아오는 신발을 기막히게 피할 것이다.
- 미국산 소 때문에 나라가 들썩거릴 것이다.
- 인터넷 논객 하나 때문에 청와대와 언론이 난리법석을 떨 것이다.
- 문화부 장관이 공석에서 기자에게 쌍욕을 할 것이다.
- 분당 아파트 값이 떨어질 것이다.
- 강만수가 장관직을 꿋꿋이 유지할 것이다.
십중팔구 미친 놈 소리 듣고 매장 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예언이 모두 실현되는 날 사흘 만에 무덤을 박차고 나오셔서… (음…)
엉터리 같은 2009년 예언 중에서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라는 것은 한 10년째 보고 있어서 … 정말 선언한다고 해도 아무 느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끌끌 … …
네.. 그 예언은 좀 지겹죠? 하지만 이번에도 설마하는 생각에 질러볼 인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부시가 신발에 맞을 확률보다 더 높을지도?
ㅎ 정말 2008년 초였다면 다들 엉터리라고 이야기할 예언들이네요.
내년 예언을 기다립니다. foog님.
더불어 메리크리스마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내년에요. 조중동이 망할거라는… 헉~*(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올 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올 해 말의 경제 상황에 대해 예측한 것과 실상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말하는 걸 들었는데 정말 ‘웃기더라구요’.
유가는 180 달러…
한국 주가는 1800…
환율은 980원…
아하하하하~~~
저런 숫자를 제시하는 이들이 또 명함도 그럴 듯 하게 파가지고 다니고 언변도 전문용어로 중무장했죠. 신통력은 동네 점집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말이죠. 🙂
갑자기 미네르바가 생각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