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가끔 140자 내, 즉 하나의 트윗으로 완결되는 소설을 올리곤 한다. #트윗소설 이라는 해쉬태그를 다는 바람에 140자에 못 미치기도 하는, 그 짧은 문장 안에서 ‘기승전결’을 – 다 완비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전결’은 담겨져 있는 – 담아야 하는 그런 긴장감이 묘미라서 가끔 올리는데, 여태까지 올린 소설을 몇 개 골라서 올리니 심심하실 때 읽으시길.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일주일에 […]
[카테고리:] 유머
어떤 애널리스트의 개사곡
2007년 3월, 이 고소장(告訴狀)은 S&P가 특정 모기지 채권이 악화되어 등급이 강등되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달에 한 애널리스트는 2006년의 채권들을 면밀히 관찰한 후 몇몇 친구들에게 제목 란에 “Burning down the house — Talking Heads” 라 쓴 이메일을 보냈다. 고소장에 쓰인 이메일은 다음과 같다. By ProfReader – Own work, CC BY-SA 4.0, […]
일본의 미혼여성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본의 미혼여성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본 재무성의 재밌는 광고에 따르면 그들은 일본 국채를 산 남자들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Q1 결혼 상대에 요구하는 것은? 결혼하는 남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역시 경제력! 불황이니까 너무 많은 수입은 요구하지 않지만, 반대로 성실하게 꾸준히 적은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이 이상일까. (나루 시마 모모카 씨 25 세) 결혼하면 많이 아이를 갖고 싶은 […]
은하계의 모든 주요문명이 거치는 뚜렷하고 확연한 세 단계
은하계의 모든 주요문명은 다음과 같이 뚜렷하고 확연한 세 단계를 거친다. 즉 생존, 의문, 그리고 세련의 단계다. 다른 말로 하면 어떻게, 왜, 그리고 어디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단계를 특징짓는 질문은 ‘어떻게 먹을까’이고, 두 번째 단계는 ‘우리는 왜 먹는가’, 마지막 단계는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99% 합창단
지난 12월 22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애틀 지사 건물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람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와서 캐롤링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건물 안에 들어왔는데, 정작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건물주가 깜짝 놀랄만한 내용. 이들의 이름은 ‘99% 합창단’. 노래를 마친 이들은 건물의 벽에 “뇌물, 사기, 강탈” 혐의로 압류(foreclosure) 딱지를 붙인다. 비디오 보기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시위를 소재로 한 The Daily Show
진보성향의 토크쇼 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에서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시위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다. 이번 시위에 대한 주류 미디어의 보도태도, 특히 우익 성향의 티파티와 대비되는 그들의 이중성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시위자들을 옹호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뚜렷한 메시지를 모으지 못하고 있는 이 운동의 약점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어서 이런 쇼가 생겼으면 좋겠다. The Daily Show With Jon […]
상자의 올바른 용도
출처 출처 출처 출처 인간들이여~ 상자의 오남용을 삼갑시다.
오해와 착각과 무식에 관한 수다
우린 때로 어떠한 사실을 다른 사실과 혼동한다. 그 이유는 오해했거나 착각했거나 본인이 무식해서 등의 경우일 것이다(내 경우엔 대부분 무식해서). 어제 그에 관련한 경험을 몇 개 트윗했는데…. 고백하건데 어릴적 영화음악 프로 들으면서 ‘오리지날사운드트랙’은 정말 대단한 앨범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시작은 이 트윗) 어릴적 알고 지낸 여자’친구’에게 “고스트 보러갈까?”하자 “우리 그러지 말고 ‘사랑과 영혼’보자~”(과 이 트윗) 트위터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