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긴 것은 아니고 지난 선거에서의 풍경을 스케치한 정도의 비디오지만, 노래와 풍경이 좋아서 공유한다. ð 리듬이 살아있는 남미, 언제나 가볼 수 있을까?
[카테고리:] 영화
최근 본 영화 몇 편의 短評
Doubt 최근 본 영화들 중에서 가장 긴 여운이 남았던 작품. 카톨릭 학교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둘러싸고 교장 수녀와 사제가 겪는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메릴 스트립,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등 연기력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으로 긴장감이 화면에 꽉 차는 느낌이었다. 특히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 역으로 바이올라 데이비스는 10분 정도의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한다. […]
영어로 쓴 The Dark Knight Rises 감상문
그저께 “The Dark Knight Rises”를 아이맥스로 감상했다. 전작보다 실망스러운 작품이라 특별히 리뷰를 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영작 연습 사이트에 글 쓸 주제를 찾다보니 결국 리뷰를 쓰게 됐다.(그것도 영어로!) 원어민의 도움으로 수정된 글을 여기에 (귀찮아서) 재번역 없이 올려둔다. I saw “The Dark Knight Rises” the day before yesterday. I concluded that the movie has been somewhat overvalued. […]
George Harrison과 Monty Python
George Harrison: Living in the Material World 의 감상문을 적으면서 언급하지 않았던, 그러나 개인적으로 무척 놀랐던 에피소드 하나는 George와 Monty Python과의 관계다. Monty Python은 이 블로그에서도 몇 번 소개했던, 특히 스팸 에피소드로 유명한 영국의 코미디 집단이다. 지극히 영국적인 냉소를 담고 있는 이 코미디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 집단의 걸출한 연기실력과 웃기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도 마다하지 않고 […]
최근에 본 영화들 단상
밀양 홍상수의 영화 속 등장인물은 영화에 나올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현실에서는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을 하는 반면, 이창동의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영화에 나올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영화 속에서 하지 않을 것 같은, 진짜 일상생활에서 할 것 같은 행동들을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박하사탕’, ‘시’에서도 느껴지는 그의 공력이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줄거리를 […]
“아버지를 위한 노래” 후기
영화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30년간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고 자신의 노래 때문에 자살한 이들 때문에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은 흘러간 팝스타 셰이언이 아버지의 죽음에 즈음하여 그의 임종을 목격하고, 그가 생전에 집요하게 찾아 헤매던 한 나치 군인을 찾아 나선다는, 그럼으로써 결국 일종의 영혼의 치유를 받는다는 흔하고 상투적인 가족영화, 로드무비 스타일이다. 중간 […]
올해의 발견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특정한 방식으로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특히 지구의 공전 1회를 1년이라는 용어로 칭한 후부터 인간들은 그 주기의 끝 무렵에 묘한 상념에 빠져들곤 한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다짐을 한달지, 아쉬웠던 부분을 후회한달지,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김한달지… 이 글도 그러한 “인간적인” 습성의 일환으로 올 한해 어리석은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간 각종 좋은 것들에 대한 회고형식의 글이랄 […]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리뷰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라는 두 걸출한 이야기꾼이 에르제 원작의 ‘땡땡의 모험’을 영화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 반 우려 반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두 거장의 그 동안의 영화 만드는 솜씨로 보면 ‘땡땡의 모험’을 영화화하는데 있어 가장 적임자이긴 하지만(특히 피터 잭슨), 유럽대륙 내에서야 – 특히 불어권 – 국민적 캐릭터에 가까울 정도로 숭앙받는 존재인, 이 유럽적인 […]
‘창작의 고통’에 대한 단상
개인적으로 한때 소설이랍시고 끼적거리기도 하고 이 블로그에 이런 저런 글을 쓰는 것을 창작이라고 쳐준다면야, 나도 일종의 창작활동을 하는 셈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재능이 없기 때문이지만, 그 이유 말고도 또 하나 하찮은 이유를 하나 대자면 창작의 고통에 대한 공포감도 있었을 것이다. 앉은 자리에서 즉흥곡을 척척 연주해대던 모짜르트같은 희대의 천재가 […]
Debtocracy
두 그리스 저널리스트 Katerina Kitidi와 Aris Hatzistefanou가 만든 온라인 영화 Debtocracy를 소개한다. 온라인 기부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Creative Commons 라이센스를 통해 배포되고 있는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자본주의의 발달과 1970년대 중반부터 심화된 저성장, 그리고 이로 인해 비대해진 금융 시스템이 불러온 위기의 오늘을 설명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또한 그리스의 산더미 같은 부채를 해결하고 인민의 삶을 개선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