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꿈에 출연하다

펄님의 블로그에 가보니 황당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펄님의 꿈에 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밤중에 10여명 정도를 초대하셔서 가 보니… 아메리칸 인디언 할어버지를 모셔 놓고 말씀을” 듣는 정황이었다고…. 뭔가 더스틴호프만 주연의 수정주의 서부극 ‘작은 거인’이 연상되는 장면인데…. 아무튼 곧이어 둘째를 순산하실 유부녀의 꿈에 내가 나타났다는 것은 괜히 찔리는 상황이다. –; 펄님도 좀 찝찝하셨는지 “별 의미 없는 꿈(견몽)”이라고 입막음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