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의 취재 다큐멘터리 “그리스의 저항”

그리스 – 유럽의 문명과 민주주의라는 아이디어가 처음 시작된 곳. 그러나 오늘 날 이 나라는 위기에 처해 있다. 통일된 유럽이라는 꿈을 파괴할 수 있는 그런 위기.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으로부터 태어난, 하나의 통화를 통해 서로 다른 국가들을 함께 묶는다는 이 꿈은 비극이 되었다. 유로존에 가입한 이후 10년 후, 그리스의 경제는 붕괴했다. 생활수준은 곤두박질쳤고, 수십만의 사람들이 해고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를 찾아 나라를 떠나고 있다. 많은 그리스인들은 EU, 그리고 특히 독일을 그들의 위기에 대한 책임자로 비난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군사적 패배 이후 거의 70년이 지난 오늘날,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정치적 리더십은 그리스의 미래를 그 손안에 쥐고 있을 정도다. 알자지라 기자 Barnaby Phillips가 왜 이 두 나라가 역사와 문화에 있어 서로 엮이고 이제 갈등에 처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그리스를 여행했다. 왜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고자 했던 유럽인들의 비전은, 그렇게 되는 대신에 다시 그들을 상처의 표면으로 되돌려 놓아지게 되었는가? 그리고 누가 비난받아야 하는가? – 그리스인들? EU 또는 오래된 적인 독일?

Al Jazeera Correspondent – The Greek Resistance

2 thoughts on “알자지라의 취재 다큐멘터리 “그리스의 저항”

  1. 아공

    좀 많이 편파적인 것 같아요. 그리스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이 그리스 정부의 부패로 무기 스캔들에 연관된 독일 기업을 크게 다루고, 거기서 더 나아가서 2차대전 까지 꽤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그리스 국민의 감정을 이해하는데에는 도움이 될수 있지만 균형잡힌 시각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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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icky Post author

      알자지라라는 매체가 가지는 특성상 그런 편향을 무시할 순 없겠죠. 그런걸 보면 엄격한 중립성이란 참 어려운 주문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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