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파업이 실패하면 당신에게 돌아오는 이익

철도노조의 파업을 보며 예전에 잠깐 정리해봤던 최근 몇 년간의 주요 파업에 대한 글을 올려본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한, 2000년대 노동자들의 투쟁은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많았다. 게다가 승리는 작고 일시적이었으며, 패배는 크고 지속되었다. 그리고 노동운동의 패배와 더불어 노동조건의 악화도 진행되었다. 사람들은 ‘선량한 시민’으로서 노조의 파업을 비난하지만, 그 행위는 곧 ‘노동자’로서의 자신의 지위를 허물뜨리는 일이다. 10년간의 역사는 그 사실을 선명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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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mments on “[펌]파업이 실패하면 당신에게 돌아오는 이익

  1. 예상은 했지만 씁쓸한 댓글이 적잖게 달렸있군요. 그 뻔한 양상의 반복에서 벗어나는 물꼬가 이제부터는 트이길 바랐었는데요…

  2. 무기한 파업이라는 말 듣는 순간 “경찰의 강제 진압작전으로 불타오르는 서울 이문차량기지. 이날 전동차 500량이 파손되고..” 같은 캡션이 달린 사진을 머릿속으로 희미하게 떠올렸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경찰 대량투입은 없었군요..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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