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 금융교란의 진원지는…

다음번 금융교란의 진원지는 헤지펀드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은행이나 상업은행은 양지의 플레이어들이고 헤지펀드는 음지의 플레이어들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사실 이들 모두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이다.

이미 그들의 주 종목인 공매도를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에서 금지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은 헤지펀드들은 언제 도래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고의 내부유보금을 쌓아놓고 있다는 소문이다.

사실 이미 급등락하고 있는 각종 지표 때문에 수익이 신통치 않은 – 심지어는 대규모 손실까지 난 – 펀드들이 투자은행이라는 큰 손들이 묻어놓은 돈을 빼가는 통에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들은 또 다시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담아놓았던 돈을 빼내갈 것이고 연속적으로 시장은 크게 요동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읽을거리

3 thoughts on “다음번 금융교란의 진원지는…

  1. foog

    “헤지펀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트림탭스투자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지난달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서 인출한 자금이 4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헤지펀드에서 이처럼 대규모 인출사태가 벌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0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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