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의 마지막 보루는 ‘브래들리 효과’?

오바마의 승리가 점점 가시화되니까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 특히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동아일보의 이른바 ‘브래들리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종교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보수언론으로 지칭되는 조중동과 진보언론으로 지칭되는 한겨레/경향의 ‘브래들리 효과’에 대한 입장을 비교해보았다. 역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브래들리 효과’를 주문처럼 외우는 것은 역시 동아다. 상황을 분석하기보다 주문을 외우는 동아 파이팅! 브래들리라는 이름을 가진 […]

내 귀에 미디어제국

벌써 쓴지 10개월쯤 된 글 하나에서 일부분을 인용하도록 한다. 그동안 신문, 방송 겸영 사안은 한나라당이 이종매체간의 교차소유를 허용하는 신문법 개정 법안을 제출했는가 하면 조선일보가 신문법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보수세력과 신문사의 지속적이고 주요한 현안과제였다. 이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는 디딤판이 위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바로 ‘선진국’ 미국의 언론환경의 변화다. [중략] 우리나라에서 신문이 방송을 소유하거나 또는 방송이 […]

조선일보와 이데일리의 “삼성”관련 외신 인용 생쇼

오늘 자 조선일보 웹사이트가 “외신들도 삼성사태 `촉각`..”국가경제 해칠수도”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자사의 것이 아닌 이데일리의 기사를 전재한 것이다. 원래 기사 조선일보 기사 우선 기사의 제목들을 한번 살펴보자. 외신들도 삼성사태 `촉각`..”국가경제 해칠수도” WSJ, 삼성전자 등 그룹株 부담 `우려` FT “삼성 GDP 17% 해당..외국인 투자 끊길까 걱정” 보수언론의 ‘제목신공’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

해학과 묘한 뉘앙스가 동시에 느껴지는 조선일보 칼럼

필자는 일부러라도 조중동을 챙겨본다. 조중동이 쓴 기사는 죄다 쓰레기고 허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 오토바이 뒤에 “조중동 박멸”이라고 쓴 큰 깃발을 걸고 다시는 분을 본 적이 있다 – 분명히 ‘사실(facts)’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정못할 것들도 있고 문화면도 알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에게는 해학이 있다. 딴에는 진지하지만 말이다. 오늘 자 조선일보 강석천 주필님의 칼럼 “이명박씨가 지지자들에 갚아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