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소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 국민 중 일곱 명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기사였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중 한 항목이었던 이 조사결과는 어쨌든 한미 양국의 사드 추진 여부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른바 “여론몰이”에는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사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응답자의 뜻이 어떠하든 간에 정당한 여론조사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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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헝그리 정신이 사라졌다는 연합뉴스
한국에 ‘헝그리정신’이 사라졌나…노동의욕 61개국중 54위 오랜만에 추억의 걸작 ‘넘버3’를 생각나게 하는 신문기사를 접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표한 ‘2015 세계 인재 보고서'(IMD World Talent Report 2015)의 내용을 전하면서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함께 엮은 연합뉴스의 이 기사는 노동의욕이 저하된 트잉여들을 빡치게 하는 기사 제목 덕택에 아침부터 트위터 타임라인에 핫이슈로 등장하였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넘버3의 “헝그리 정신” 일화도 […]
금리인상에 대한 일부 언론의 호들갑
한 유명 애널리스트가 금년 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였지만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에서 2.25%로 0.25% 올렸다. 전 세계적 저금리 기조는 제2의 대공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심 속에서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극단의 처방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6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6월에는 `물가안정`을 넣는 등 이전에 신호를 […]
이산화탄소 저(低)배출이 친환경?
원자력 발전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81.0%(매우 도움 14.3%ㆍ도움 될 것 66.7%)가 긍정적으로 답해 국민 대부분이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 82%, 원자력 `녹색성장’에 도움”] 원자력 발전이 전기를 생산함에 있어 화석연료 등 다른 연료를 통한 발전보다 적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은 설문조사를 할 필요도 없는 ‘사실(fact)’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이 […]
연합뉴스의 어이없는 실수
연합뉴스가 CNN의 기사를 베껴 쓰면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기사는 북극 지방의 석유 매장량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에 관한 <Survey: Arctic may hold twice the oil previously found there>라는 제목 기사를 번역한 <“북극 석유 매장량, 알려진 양의 2배”>라는 기사다. “Based on our study, there are 40 [billion] to 160 billion barrels of oil north […]
밋밋한 성폭행 기사 섹시하게 만드는 비법
사실 우리나라 언론이 좀 과도하게 심각한 면이 없잖아 있다. 특히 서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방송이 그런 경향이 강한 것 같은데 서구의 뉴스는 쇼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 우리네 뉴스도 이러한 경향을 따라가고는 있지만 아직 조금 경직된 듯한 모습이 남아 있다. 얼마 전 어떤 여자 아나운서가 뉴스 끝나갈 즈음 피식 웃었다고(정황상 비난받을 정황인 것은 같았지만) 바로 잘려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