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도 스릴러를 즐겨 읽기는 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는 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불편하였다. 물론 간혹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들도 있으나 대개의 스릴러는 이 사회가 – 즉 부르주아 사회가 – 범죄라고 정의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단죄의 성격이 강하기에, 그리고 그 속성상 선악구도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기에 당연히 체제수호적일 수밖에 없었고 […]
사실 개인적으로도 스릴러를 즐겨 읽기는 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는 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불편하였다. 물론 간혹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들도 있으나 대개의 스릴러는 이 사회가 – 즉 부르주아 사회가 – 범죄라고 정의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단죄의 성격이 강하기에, 그리고 그 속성상 선악구도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기에 당연히 체제수호적일 수밖에 없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