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비리에 둔해져버렸다는 외신보도

Pollsters and political analysts said South Koreans were so used to financial scandals involving chaebol executives that they were ready to withhold moral indignation and give Mr. Lee a chance to create jobs and curb soaring housing prices.

여론조사원과 정치 분석가들에 따르면 남한 국민들은 재벌 회장들이 연루된 돈에 관한 비리에 하도 익숙해져서 기꺼이 도덕적 분노를 억누르고 이씨(이명박 후보)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솟은 집값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New York Times 의 “Economy Key in South Korea Election”라는 제목의 기사 일부다. 이번 선거로 말미암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이들이라는 편견을 가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비록 기자의 말이 아니라 정치 분석가의 말을 인용했다손 치더라도) 그리고 혹시라도 위 기사에서처럼 이명박 씨가 진짜 집값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한 표를 던지신 분이 계시다면 그 꿈은 잠시 접어두시라고 권하고 싶다.

원문보기 http://www.nytimes.com/2007/12/19/world/asia/20korea.html?ex=1355720400&en=a577a5d633841674&ei=5088&partner=rssnyt&emc=rss

48 thoughts on “한국인들이 비리에 둔해져버렸다는 외신보도

  1. 나르샤™

    안타깝지만, 사실이죠 -_-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게 사회에 만연해 있으니까요…

    이런걸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되기엔 멀었나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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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ㅎㅎ 의 웃음이 상당히 씁쓸하게 보입니다. ^^;
      저 역시 좋은 기분은 아니군요. 그렇다고 깡소주먹는 일은 없어야 겠죠.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니까요.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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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leanantumn

    집값을 잡아주기 위해서 보다는

    내 집값을 높여줄 사람으로써 뽑았겠죠…

    2007년 12월 19일..

    국가의 수치로 제 기억속에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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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집값 안정에 별로 도움이 안될 당선자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미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집값 하락장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인위적이고 정치적인 부양책으로 집값하락세가 멈추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두고 봐야 알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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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할말.

    할말이 없네…
    찍을사람이 너무 없어서 못찍었으니까.
    맞습니다, 정말 국가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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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답답함

    쥐꼬리 월급으로 나도 의료보험 40000원정도 내고 있는데 거의 최하수준인데 서울 시장으로도 지낸사람이 만몇천원 이라니 답답합니다. 그것뿐아니라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은 세금문제,위장취업 등등 정말…… 돈있는 사람은 좋겠다 앞으로 있는사람은 살기 좋을듯 나는 밥 먹기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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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허허허

    정말 죽겠네요 –
    되버렸으니 .. 어쩌겠냐.. 하겠지만 , 이 분통과 속의 꽉막힘은 정말 뭘 해도 풀리지 않는군요
    밥을 먹고 또 먹고 먹어도 속이 허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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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참 난감한 밤입니다.
    정직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살라고 말을 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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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Elias

    ㅋㅋㅋ

    부끄러운 새대들…

    역사의 오점 새대들이다. 지금 우리 새대는 ㅡㅡ

    이제 어떤 범법자를 욕하리라..

    우리 손으로 범법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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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네이버블로거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이미 당선됐으니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버렸군요.

    제발 대운하 삽질만 안했으면 합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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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거지같은...

    한국의 수명도 다 된거죠… 이제. 돈이나 열심히 벌어, 나만 떵떵거리며 살아야겠습니다. 놈현에, 맹박이라… ㅉㅉ 한심한 족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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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gma

    솔직히 제 심정은 학교 졸업해서 다행이다입니다. –;; 하지만 내 아이가 학교 다닐 때쯤 자립형 사립학교가 학군을 이루고 있을 테니 그 걱정부터 해야겠네요. 5년 후가 남아있습니다. 제 아이가 제대로 된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도 5년 후에는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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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열공

    유권자 60%에서 48%지지..그러니까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지지한 셈이네요.
    이명박과 우리나라 국민 30%는 공범이네요…죄질 나쁜 범법자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공범들….역시 우리나라 국민의식은 후진국수준..앞으로 나라의 앞일이 걱정이고 뭣모르고 이명박 당선시킨 서민들의 앞날도 뻔하고 …..이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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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열공

    유권자 60%에서 48%지지..그러니까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지지한 셈이네요.
    이명박과 우리나라 국민 30%는 공범이네요…죄질 나쁜 범법자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공범들….역시 우리나라 국민의식은 후진국수준..앞으로 나라의 앞일이 걱정이고 뭣모르고 이명박 당선시킨 서민들의 앞날도 뻔하고 …..이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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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설마했었는데...

    2007년 12얼 19일은 이제 역사에 슬픈 제 이름을 남기에 되었군요.
    한국의 근대사에 슬픈 이름을 남긴 다른 날들처럼- 일본에 나라를 빼았겼던 날, 전쟁이 일어났던날, …부정 대통령 선거날,… 군사 독재의 시작의 날, ….IMF 터지던 날… 그러고보니 우리 역사는 슬픈 날이 너무 많았군요…-
    잠시 잠깐 찬란했던(?) 대한민국의 요란한 외침도-한강의 기적이라든가, 눈부신
    경제 성장이라든가, 국민소득 얼마얼마라든가,IMF를 이겼다든가…-
    이제는 더 이상 할수 없는 역사의 새로운 장에 접어들었군요.
    쇠락과 내리막길에 접어선…..
    대한민국 이제 문 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나와 있는데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
    희망을 얘기할수 없으니까……
    아! 한숨과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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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London

    It’s shame of people living in Korea.
    You throw away morale and choose fake economy.
    I will not go back to Korea as I have nothing to say to my kids.
    What kinds of thing will my kids learn from this???

    Shame on Korean who voted fo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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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글쎄….. 도덕불감증?… 보다 노무현정권 한번 더하느니 차라리…하는것때문에 그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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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안티 대한민국

    후진국일수록 비리와 부패가 심하고 국민들 역시 그에 둔감하다고 하죠. 제 부모님도 이명박 찍었지만. 자기네 집값 올려주면 그만인, 이기적인 기성세대에게 환멸감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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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한국아미안해

    정말미안해.. 지켜주지못해서.. 이제 곳 제2의 아이앰애프가 올꺼같애.. 미안해 한국…
    그리고 오늘은 역사에 기억될 최악의 날이 될꺼야… 국민의 의무도 지키지 못한 인간이 대통령됏대.. 우리 딴따라 애들만 놔두고 다같이 이민가자… 응..
    미안해 한국아.. 대한민국.. 망하지만 말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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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JIN YE

    누가 뭐라해도 다수결에 따라야한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국민의 유권자 100%중 60%만이 투표를 했다는 것이 더 수치 스럽군요. 한나라의 국민이 한 마음 한 몸이 되어서 함께 일어서지 않는다면 미래의 아이들에게 해줄말이 없다고 스스로를 비난하지마시고 모두들 이제부터라도 함께 힘을 모아서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것이 더 나은 현명한 선택인듯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전문가들 그들이 우리 나라의 경제와 사회 전반적인 것에 세밀히 알고 논평하는것에 큰 의미가 있을까요?! 그 사람들 미국은 남북한이 통일이되는것 부터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그들은 그냥 책상머리에서 늘 펜이나 글쩍이고 남의 나라일이 관심이 조금 있죠.
    그리고 미국 정말 돈 없으면 죽는 나라입니다. 의료보험 제도 세계에서 너무 안 좋은 나라죠. 돈 없으면 그냥 어느 자선 단체 같은 병원 앞에 사람 가져다 버립니다.
    이런것은 절대 생각하지 못하셨죠?! 마이클 무어 라는 감독이 만든 sicko라는 다큐멘터리 한번 받아보세요. 여러분들은 정부가 국가를 속이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것에 아마 놀라움에 경악 하실겁니다.
    미국 옛날 80년대 90년대 같은 꿈의 나라 아닙니다. 미국에 이제 서서히 망가져 가죠. 자본주의의 최대치에 달하면 이제 서서히 내려가는 곡선을 타는게 역사적 사실이니깐…

    그리고 이민 가신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남의 나라 사는것 그리 말 처럼 쉽지만은 안습니다. 저도 여기 호주에서 살고 있지만 너무 힘들어요…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이글 옮기신분 어디에 사시는지는 모르지만 미국인이신지 아니면 한국 국적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주관적 글 남기시는것이 좀 아쉽군요.
    국민은 국민의 의무를 다해야하고 정부는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우리의 사회는 왜 이렇게 모두를 힘들다고 아우성치면서 살아야 하는지 너무나도 가슴아프지만 이모든 책임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 절대로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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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블루

    지금의 노인들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올수 있는거지요.
    어차피 지역주의에 빠져서 사리분간 판단못하는 노인들이 세상에서 없어질 즈음~
    현재의 20~30대가 사회의 주류층이 될즈음에~ 그땐 이런 현상이 절대로 나올수가 없겠죠.
    노인공경 그딴거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서서히 무너져가더니~
    이젠 20대후반이 된 지금은 나라망치는 1순위사람들..
    사리분별 못하는 사람들..
    그저 나이만 헛 먹은 사람들로 노인들이 기억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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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되돌려주기

    이민갈라믄 말없이가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가믄돼
    ㅎㅎ
    이제는 넘고소하고 하늘날듯하네
    정권교체 마땅히 되야할시기였어
    이것만을도 족하고 족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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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ㅠㅠ

    국치일…
    어디 챙피해서,,, 대한민국 산다고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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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remy

    사람보는 눈이 그렇게 없는지,…. 정말 우리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판단력이 없는지
    도덕 불감증도 있지만, 지역적인 편 가르기가 문제인것 같다….
    한국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밖으로 나와서 보면 보인다.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나와서 한번 보시라…….해외로…..
    아무 생각 없이 찍는 노인네들이 문제이기도…..그리고 찍을 사람 없다고 투표하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도 노인들과 똑같다고 봄..
    그럴수록 더 잘 판단해서 자신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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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Pingback: Nude & Nude

  24. 동추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리가 국민들 몰래 이루어질지 하는것입니다.
    여태까지의 행태로 보면….
    다만 집권그룹의 심기일전을 바랄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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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아놔

    진짜 tv 틀기 싫어집니다. 그 얼굴 볼 때마다 사기꾼 생각나서.
    우리 국민……….. 무식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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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딴나라

    5년동안 뉴스시간마다 그 얼굴보면서 자식얼굴 번갈아 보면서 한숨만 쉴걸 생각하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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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딴나라

    외신보도에 욕먹어도 우리의 자화상이 그러한데 감수하시고…. 도덕미달의 후부를 다시는 선택 안토록 반복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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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원이

    언론이란 믿을 수 없는 것이랍니다.
    어떤 이유가 있을꺼예요.

    해외언론을 통한 선거운동일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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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문병례

    자기들만잘살겠다고더갖지못해안달한..있는놈들..땅투기꾼들…비리백화점건설회사.업자들..인간으로서진정한가치관잃고춤추는꼴을앞으로5년동안어찌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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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허허참

    이체 초등학교에서부터 ‘거짓말 잘하기’ 를 가르치고 대학에도 ‘거짖말 학과’를 신설할 것을 제안합니다.

    Reply
  31. 창피해

    수업을 영어로 하게 한다니
    우리 말로 하는 수업도 어려워 학원에 과외까지 하는데,
    영어로 한다니 학교 수업 포기해야 하나요.
    여기가 미국의 53번째주 대한美國주쯤 되나 봅니다.
    아 살고 싶지않아라 국어수업도 영어로 국사도 영어로 하나요?
    아무리 영어가 중요해도 그렇지 어디 외국어가 영어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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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제가 여기에도 한번 글로 적은 적이 있지만 우리는 꽤 자주 우리가 생산해낸 논리들을 해외에 유포시키고 그것을 일종의 ‘외신의 권위’를 활용해 확대재생산하기도 하죠. 이번 경우도 그런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만약 친이명박 논리였다면 국내 언론들이 1면 기사화할만한 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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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하텔슈리

    한국인들이 결과를 위해 수단을 문제삼지 않는 게 어느 정도 사실이죠…

    부정부패를 용납하기 딱 좋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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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외신의 눈을 통해 한국의 현실을 보면 우리가 종종 무시하곤 하는 동남아시아 ‘후진국’에 비해 뭐가 그리 더 나은가 생각하게 되네요. 네 이게 우리의 민주주의입니다. 다른 사람 탓 할 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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