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국 민영화 시작되다

일본의 우편 서비스의 민영화가 시작되었다. 10개년 계획에 따라 일본 우정국은 네 개의 회사로 분리되어 운영될 계획인데, 네 개의 분야는 각각 금융, 보험, 우편배달, 그리고 우체국으로 나뉠 것이다. 일본 우정국은 고객계좌 4억개, 금융자산만 해도 350조 엔에 달한다. 금융과 보험 단위는 2010년까지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민영화 프로세스는 2005년 당시 수상이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개혁조치의 결과이다. 일본 정부는 이 들 네 개 회사가 2017년까지 완전히 독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정국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들은 이러한 분할 방식이 미국의 금융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는 논리를 들고 있다. 즉 이들은 민영화가 아니더라도 우정국을 개혁할 방안은 많은데도 굳이 민영화를 들고 나왔고 현실적으로 덩치 큰 금융 부문을 인수할 수 있는 서구의 금융자본이라는 논리인 셈이다.

참고기사
http://news.bbc.co.uk/2/hi/business/7021468.stm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3&article_id=0000582835&section_id=104&menu_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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