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크라시에 대한 단상

By http://www.postcarbon.org/a-personal-appreciation-of-m-king-hubbert/, Fair use, Link 매리언 킹 허버트는 당대를 대표하는 지구과학자였지만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문제의 인물이었다. [중략] 1930년대에는 뉴욕 시의 컬럼비아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테크노크라시(Technocracy)’라는 운동을 주도했다. 대공황이라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정치가와 경제학자에게 묻는 테크노크라시는 민주주의를 속임수라고 공격하며, 과학자와 기술자가 정부로부터 권력을 인수받아 경제에 합리성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략] 테크노크라시는 가격 체계를 없애고 성장 없는 […]

40%의 확률로 전망하기에 대해

경제학자와 통계학자들에 관해 좋아하는 오래된 농담이 하나 있다. : 미래의 불황에 대한 예측을 요청받았을 때 당신은 언제나 “약 40%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왜? 50/50은 동전 던지기에 불과하다. 그래서 부질없다. 75/25는 너무 일방적이다. 40%는 딱 적절한 예측이다. 40%라는 예측이 유용해보이게 해주는 것은 만약 불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당신은 언제나 “내가 예측했듯이 불황은 확률이 낮은 이벤트였고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면 […]

자본주의형 인간의 합리성

전(前)자본주의적 인간은 경제활동을 단지 자연적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생각한 ‘자연인’이었다. [중략] 이와 대조적으로 자본가는 ‘원시적인 본래의 모습’의 ‘자연인’을 ‘뿌리채 뽑고’, ‘인생의 모든 가치를 전도시켜’ 자본의 집적을 경제활동의 주된 동기로 생각하고, 냉정한 합리적 태도로 정확한 수량계산의 방법을 사용하여 인생의 모든 것을 이 목적에 종속시켰다.[자본주의 이행논쟁, 모리스 돕 등, 김대환 편역, 동녘, 1984년, p12] In last wee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