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By Viktor Angerer – postcard, Public Domain, Link 리하르트 바그너의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니벨룽의 반지’를 영상으로 감상하고 있다. 10시간이 훌쩍 넘는 대작인지라 작년부터인가 ‘한번 완주해봐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있기는 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 긴 연휴 기간이라 일단 영상을 틀어놓고 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엄청난 걸작이라고는 하는데 저 유명한 ‘발퀴레 동기’ 연주가 흐르기 전까지는 그 노래가 그 […]

상류층의 행위 양태를 모방하여 확산한 화폐

「화폐소유」와 「화폐관용」은 그 초기 단계에 있어서 위상에 따르는 특권이자 귀족 계층의 생활양식에 속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화폐의 사용범위」가 이러한 최초의 사용자들의 범위를 넘어 확산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가능하다. 이러한 확산은 상류층의 「행위양태」를 「모방」하여 하류 계층들이 「문화적 재화」를 유용하는, 이미 잘 알려진 과정에 따라 발생한다. [중략] 사회에서의 귀족 계층화가 소멸되고 사회가 경제적 「권력의 소유」에 기반한 […]

『소유권』을 사회화하는 ‘화폐’라는 대상

영혼 깊숙이 뿌리내린 원초적 힘에서 비롯된 『가득 추구』(Erwerbssuch)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경제합리적 인간에게만 내재하는 독특하고 고유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토란이나 돗자리, 조개껍질 고리(디와라 Diwara)나 상아, 쇠괭이나 마닐라(Manillas), 동판이나 모직 담요 등을 축적하고자 하였던 원시인이 이미 탐닉하고 그에 지배되었던 것과 동일한 『열정』이다. 인간의 『인정에의 욕구』는 스스로 지속적으로 『탐구하여 구하는 마음』(貪求心)에 불을 지피며 자신을 충족시키는 중요한 수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