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를 마비시키자”

월스트리트저널이 ‘London: Know Your G-20 Protestors’라는 기사에서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열릴 G20회의에 있을 반정부 시위의 참여주체들을 나열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무정부주의자, 반(反)금융자본 운동단체, 환경운동단체, 반전(反戰)단체 등이 모일 것이라 한다. 어떤 반대단체는 2009년 4월 1일을 만우절(april fool’s day)에 빗대어 ‘금융 바보들의 날(financial fool’s day)라 명명하고 그 도메인으로 블로그까지 만들었다. 한편 화석연료(fossil fuels) 사용에 반대하는 환경운동단체 Fossil Fools는 다음과 같은 특이한 시위방침을 내려 눈길을 끈다.

이들은 시위자들에게 현금인출기에 “고장 났음”이라는 스티커를 붙여서 기계를 마비(주1)시킴으로써 “은행을 혼내줄 것”을 주문했다.
It also encourages protesters to “spank a bank” by shutting down cash machines with “out of order” stickers

런던에서 현금인출기에서 돈 빼려다 기계가 카드를 먹어 고생한 사건이 생각난다.

(주1) 스티커 붙인다고 기계가 마비(shut down)되는지는 실험을 안해봐서 모르겠음

5 thoughts on ““현금인출기를 마비시키자”

  1. odlinuf

    날을 잡아도 하필 만우절 다음날을 잡았을까요. 시위대에 좋은 먹잇감만 안긴 셈이군요. ㅋㅋ
    시위대 수가 많으면 그날 런던에 금융대란이 일어날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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