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의 월스트리트

주말을 맞이하여 금융회사들의 빅세일이라도 있는지 하나하나가 신문경제면의 탑을 달릴만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다. 리만에 대해서는 바클레이와 Bank of America가 집적거리고 있다가 일단 BofA는 한발 물러섰는데 이번에는 메릴린치를 살까 궁리중이라고 한다.(관련기사 1. 2.)  이에 따라 금융가는 유사시 리만이 부도를 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한다.(관련기사) 한편 AIG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관련기사) 美증시도 그렇거니와 화요일  개장되는 국내증시도 또 한번 요동을 칠 것 같다.

18 thoughts on “폭풍전야의 월스트리트

  1. WSJ에 따르면 BoA는 메릴을 인수했습니다.
    주당 29달러라고 하는데, KIC가 27.5달러로 전환했으니 손해는 면했다고 해야 할까요.
    리먼은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전후에 파산 신청을 낸다고 하네요.
    주말 내내 송편 빚고 손님상 들고 내느라 전쟁 치렀는데 쉬지도 못하고 연휴 마지막날인 월요일 출근하니 이런 대형 건수가 턱 버티고 있군요.
    죽어라 죽어라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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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타임지가 폴슨은 꼭 주말에 대형사건을 터트려서 본인이나 다른 사람들 주말을 뺏어간다고 비난하더군요. 가정주부에 기자에 … 고생이 많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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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oog

      사실 저는 KIC의 메릴린치 투자가 꼭 일방적으로 비난받아야 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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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 저도 KIC의 메릴린치 투자를 너무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산은의 리먼 인수 시도는 영 아니라고 생각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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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정환

    과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FRB가 방치할까도 관심거리입니다. 한국투자공사는 아직 이익을 내고 있고 다행히도 메릴린치가 리먼브러더스 꼴은 당하지 않았으니 일단은 큰 위기는 피한 셈이죠. 다만 향후 감자나 주식 병합 등의 과정에서 지분 평가액이 얼마나 줄어들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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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아까 어느 뉴스 보니까 FRB가 리만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꽤 득세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여튼 자본주의 정말 골치아픕니다. 사고는 대리인들이 치고 땜빵은 사회적으로 해야하니… 그게 사실 기본모순이긴 하지만…

      KIC는 몸성히 나오기 힘들겠죠. 지금 쪼금 남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요. 다만 제가 일방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취지는 적어도 이런 시스템리스크는 개별투자결정주체의 영역을 떠난 것이니까요. 부실하긴 하지만 미국의 유수의 투자은행과 중국펀드하고 어느걸 선택하겠냐 하면 매크로적인 측면에서야 당연히 전자가 낫겠죠. 그런 면에서 박현주씨가 더 비난받아야 할 몰빵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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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정환

      ㅎㅎ 제 생각도 같습니다. 다만 미래에셋이야 투자자들이 책임지면 되는 것이지만 한국투자공사는 국민들 모두가 그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고요. 그보다 저는 금융 허브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우리 사회가 금융 투자의 위험 대비 기대 수익에 유난히 더 관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피터 린치 말대로 개인 투자자들은 구두 한 켤레 사는 것만큼 고민도 하지 않고 뛰어드는 경우가 많고요. 정부도 과연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많이 빠졌으니 언젠가는 오를 것이고 거대한 미국이 망할 리 없다는 막연한 기대 이상의 손익 분석을 꼼꼼히 해봤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투자를 하기로 한 이상 어느 정도 재량권을 줘야하겠지만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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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oog

      여하튼 필드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참 어렵고 힘든 결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허다한 이론을 배우고 실전경험이 있다쳐도 그리고 그 돈이 공익 또는 사익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어떠한 대의가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목표수익률은 채운다는 것은 피를 말리는 베팅이니까요.. 여하튼 이정환님 말씀대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한편으로 누가 비판의 당사자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가 오늘 날의 금융세계화 또는 파편화, 증권화의 딜렘마인 것도 또 하나의 팩트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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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oog

      이정환님 이 글 보실지는 모르겠는데 이정환님 블로그에 관련 글에 댓글 달었는데 그냥 없어져버리네요. 두 번 글을 남겼는데… 한번 체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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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느니삽

    BoA 주가가 빠지면서 결국 ML 인수가가 주당 $22.8(교환비율 ML 1주 당 BoA 0.8595주)로 내려앉았네요. KIC의 투자는 결국 다시 평가손이 되어버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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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oog

    메릴린치나 씨티의 경우 신용위기 초기에 CEO가 바뀌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CEO가 바뀌게 되면 일단 가장 먼저하는 것은 먼저 속속 들이 숨어 있을 수 있는 부실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고 이런 절차가 이미 오래전에 진행된 상태다. (중략) 하지만 리먼의 CEO는 바뀌지 않았고 이들이 대규모 상각을 할 때에 그들은 시장에 오히려 이렇게 발표를 했다. “시장에 대한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국채의 상승을 예견했기 때문에 충분한 헤징을 통해서 손실 규모를 7%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91609110486829&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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