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서 구입한 해리팔머 시리즈 DVD가 오늘 도착한 기념으로 Harry Palmer Movie Site를 배경으로 한 방 찰칵~* 주말을 이 DVD과 함께 훈훈하게 보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흐뭇~*
[카테고리:] 스릴러
그래. 왓슨도 힘든기라.
1월 2일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2009)’를 봤다. 또 크리스마스 언저리에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2009)’를 봤다. 연말연시에 즈음하여 이렇게 명절이라고(?) 영화를 꼭꼭 챙겨보게 된 것은 또 살면서 처음인 것 같다. 이제는 이런 풍습이 사라진 것인지 관객도 그리 많지 않았다.(특히 상상극장은 참혹할 정도~) 셜록 홈즈, 가이 리치가 감독을 맡고 루버트 ‘다훈이’ […]
The Quiet American
스피어단장은 잠재적인 재난에 대한 얘기들을 계속했다. 끝으로 나는 그에게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거나 아니면 미국이 개입하여 프랑스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그는 한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만일 우리가 탱크와 다른 군사장비를 남부 베트남 대신에 공산주의자들에게 준다면 우리는 그들을 도로상으로 끌어올려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방식으로 그들과 싸울 수 있을 […]
아웃사이더의 스파이 스릴러, Harry Palmer 시리즈
By Rank Organisation – http://testtransmissionarchive.blogspot.co.uk/2011_07_01_archive.html, Fair use, Link 스파이물은 100%(또는 99.9%?) 냉전시대의 유산이다. 미국의 개척시대가 없었다면 서부영화라는 장르가 존재할 수 없듯이 냉전과 스파이물의 관계도 그러하다. 그렇기에 불가피하게 우리가 어려서부터 즐겨왔던 007시리즈로 대표되는 스파이물은 서방을 선(善)의 세력으로, 소련을 비롯한 서방의 적대세력을 악(惡)의 세력으로 하는, 이분법적 구도를 당연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구도는 소련제국이 붕괴되는 시점에서 비로소 다변화되기 […]
Michael clayton(2007)
마이클클라이튼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세대 스릴러하고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것은 어찌 보면 고전적인 느와르의 현대적인 오마쥬쯤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변호사라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도박에 빠져 살았고, 부업삼아 한 레스토랑이 망해 사채를 얻어 쓴 이혼남 마이클 클라이튼(조지 클루니), 젊은 여성이면서도 제초제를 생산하는 대기업 유노쓰의 임원에 올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카렌, 거래를 성사시켜 […]
볼만한 스릴러 몇 편
beagle2님이 미스터리-스릴러에 늘 굶주리고 있다하시니 또 나름 스릴러 좀 챙겨 보는 이로서 모른 체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몇 작품을 추천하고자 한다. 그 댓글에서도 썼다시피 개인적으로 최고로 뽑는 스릴러는 케빈코스트너가 주연한 No Way Out 이다.(제일 맘에 안 드는 것은 주인공이다) 치정살인, 정치 스캔들, 냉전의 음습함이 완벽하게 결합된 데다가 특히나 폐쇄된 펜타곤에서의 극적긴장감은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볼 […]
Manchurian Candidate : 지적사고를 요하는 스릴러
인간의 의식은 조정당할 수 있을까?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든 그렇지 않든 영화라는 매체는 이러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이용해왔다. 의식의 조종, 이중성격, 기억의 불충분함과 같은 인간의 의식과 성격에 관한 것들이야말로 영화의 극적긴장감을 구성해주는데 있어 최고의 요리재료이기 때문이다. ‘양들의 침묵’의 감독 조나단 드미가 감독하고 덴젤 워싱턴(베넷 마르코 소령 역)이 주연한 2004년작 ‘맨추리언 캔디데이트(The Manchurian Candidate)’는 가공할 음모집단에 의해 의식을 […]
지루한 스릴러 The Black Dahlia
블랙달리아(Black Dahlia)의 시작은 다소 복잡하다. 1947년 1월 9일 미국 L.A.에서 소름끼치는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발견되었다. 시체의 신원은 무명여배우였던 엘리쟈베스 쇼트. 그녀의 얼굴은 귀까지 찢겨져 있었으며 사체에는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었다. 이 사건은 그 선정적인 소재로 말미암아 미국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언론은 온갖 추측성 보도를 해댔고 정신 나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범인이라고 자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