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국유화에 대한 부질없는 이념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어느새 국유화의 실현가능성은 우리 코 앞에까지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현재 보유 중인 450억달러 규모의 씨티그룹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최대 4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 경영진은 정부가 보통주 지분을 25% 정도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美씨티그룹 국유화…우선주->보통주 전환 협상, 한국경제, 2009.2.23] 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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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서유럽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Almost all East bloc debts are owed to West Europe, especially Austrian, Swedish, Greek, Italian, and Belgian banks. En plus, Europeans account for an astonishing 74pc of the entire $4.9 trillion portfolio of loans to emerging markets….[Will Eastern Europe Trigger a Financial Meltdown?, naked capitalism] 동유럽은 서유럽에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이었던 셈이다. 우리나라 기업 역시 카자흐스탄, […]
난무하는 이니셜
미연준은 Lehman Brothers 사태 이전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여 TAF, PDCF, TSLF를 도입한 데 이어, Lehman Brothers 사태 발생 이후 MMF 대량 환매와 더불어 단기금융시장이 급속히 경색되자 보다 직접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하여 AMLF, CPFF, MMIFF를 도입하였다.[미연준의 신규 유동성공급제도 도입 현황과 평가, 한국금융연구원 18권 6호(2009.2.7~2.13) 중에서] 왠지 저 이니셜외우는 것보다 소녀시대 멤버 이름 외우는 것이 […]
인터넷 활용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오바마
미하원이 8,190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 패키지를 통과시켰다.(관련기사 보기) 다음은 관련기사의 일부분이다. “경기회복 계획은 향후 수년간 삼백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거나 창출할 것입니다.” 투표 후 연설에서 오바마가 말했다. “나는 또한 나의 행정부가 이 경기회복 계획을 이전의 워싱턴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투명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일단 통과되면 모든 미국인들은 recovery.gov라는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들의 돈이 […]
“붕괴라는 똑같은 종국적인 결과로, 나아가 더 커다란 스케일로”
현재까지 미국정부에서만도 (Fed의 유동성 주입은 제외하고 재정지출만 고려하면) 베트남 전쟁을 두 번 치러도 충분할 정도의 돈을 신용위기에 퍼붓고 있다. 이 지출의 90% 가량은 신용위기의 근본원인(과도한 신용창출에서 비롯된 과잉 레버리지된 자산들)을 파헤치기 위해서보다는 대출과 소비를 떠받치기 위해 쓰였다. 나는 이 아낌없는 자선행위의 중압감이 궁극적으로는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실패를 극복할 것이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의심스럽긴 […]
세계 경제 위기 : 한 마르크스주의자의 분석 (6)
다음은 사회주의평등당(the Socialist Equality Party) 호주지부의 국가서기인 Nick Beams가 2008년 11월과 12월에 걸쳐 호주 여러 도시에서 가졌던 강의를 요약 발췌한 내용이다. 번역이 일치하지 않은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 “Marx and Engels” by Original uploader was Σ at en.wikipedia – Transferred from en.wikipedia.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무엇보다 노동계급이 그들만의 독립적인 […]
세계 경제 위기 : 한 마르크스주의자의 분석 (4)
다음은 사회주의평등당(the Socialist Equality Party) 호주지부의 국가서기인 Nick Beams가 2008년 11월과 12월에 걸쳐 호주 여러 도시에서 가졌던 강의를 요약 발췌한 내용이다. 번역이 일치하지 않은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 1971년 브레튼우즈의 몰락으로 말미암아 세계 화폐 시스템의 안정적인 닻이라 할 수 있는 달러의 역할이 끝을 맺었다. 또한 어떠한 일개 국가의 화폐도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
This is a job for Uncle Sam
비록 자유 시장이 왼쪽 신발과 오른쪽 신발을 얼마나 많이 생산할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좋지만 집단행동의 심리학에서 기인하는 시스템 리스크를 방지할 수는 없다. 이 일은 샘 아저씨가 해야 할 일이다. Although the free market is very good at deciding how many left and right shoes to produce, it cannot prevent systemic risk that arises from the […]
“2008년 최악의 예언들”
비즈니스위크가 “2008년 최악의 예언들(The Worst Predictions About 2008)”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수확이 매년 있는 것은 아니라는(a crop like this doesn’t come along every year)” 자부심어린 논평도 곁들이고 있다. 프레디맥과 패니메에 대한 헛소리, 베어스턴스에 대한 헛소리, 대선에 대한 터무니없는 전망, 나아가 시장 전체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이 가차 없이 난도질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예언이 […]
‘가치(value)’와 ‘부(wealth)’
이번 금융위기에 대해 마르크스주의자인 Nick Beams라는 분이 2008년 말 호주에서 가졌던 강연의 일부분을 발췌한 내용이다. 현재 약 5편까지 진행되고 있고 기회가 되면 주요부분을 발췌하도록 하겠다.[원문보기] 끊임없이 증가하는 생산과정의 범위는 자본주의 경제의 금융구조의 변화를 추동한다. 이는 이제 자본이 축적과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개별 자본가들의 능력 이상으로 자라나야 함을 의미한다. 그것은 사회 전체의 자원을 빨아들여야 한다. 두 가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