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인수할 때는 변호사들이 마지막 서류를 고급호텔에서 작성하는 동안 파티를 하면서 한 병에 백만 원짜리 샴페인을 마신다. 하지만 그 서류에는 생계를 잃는 수천 명의 직원들 이름이 들어 있었다. 그때는 그냥 얼굴도 없는 ‘이름’뿐이었다. [중략] 한번은 GE캐피탈이 어느 회사를 인수한 후 계열사인 다른 생명보험사로 자산만 옮긴 다음, 단 1명의 직원도 남기지 않고 모두 해고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
[카테고리:] 노동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관하여
#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은 .. 노동자들이 고용불안, 임금착취 문제를 대화로 풀자고 공항공사에 요청하면 줄만큼 주고 있고 고용불안도 없고 비정규직 노조와는 대화 안한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인천공항 파업에서 보듯 공기업내 “경쟁력 제고 논리”의 내재화는 오히려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MB의 공항 민영화 음모론자들은 “세계 최고의 공항을 왜 민영화하냐”며 이 경쟁력을 칭송했는데, 자본이 아닌 국가의 이름으로 […]
한국의 자영업자가 처해 있는 현실
필자는 홍대 정문 인근에 있는 건물 2층의 35평짜리 매장을 임대하는 데 보증금 7,000만 원에 월 374만 원(부가가치세와 관리비 포함)을 내야 했다. 보증금에 대한 이자까지 환산한다면 월 400만 원 정도를 임대료로 내고 있었던 것이다. 매출이 아무리 늘어도 550만 원 이상 나오지를 않았으니 돈이 모일 리 만무했다.[골목사장 분투기, 강도현, 2012년, 인카운터, pp34~35] 파생상품 트레이더라는 일자리를 박차고 나와 […]
노동자가 소유한 기업
미국이나 이탈리아 등에서, 소수에게 소유와 의사결정이 집중된 현재의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는 “노동자가 소유한 기업”에 관한 소개다. 비디오 보기
재밌지만 씁쓸한 뮤직비디오 “나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금융위기 이후 실업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다. 이러한 실업의 특히 심각한 문제는 청년실업률이 여타 실업률보다 높다는 점, 그리고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점 등에 있다. 금융위기 태풍의 핵이었던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의 2012년 청년실업률은 약 16%로, 국가 전체 실업률의 두 배 수준이다. 학력 인플레이션도 심각해서 학위가 필요 없는 직종에까지 학위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예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나 […]
미국의 고용상황과 그 해법에 관한 짧은 다큐멘터리
지난번에 소개한 Econ4 라는 사이트에서 첫 작품을 내놓았다. 미국의 고용상황을 중심으로 경제전반을 훑으면서 고용창출에 있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부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 상황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2분 정도의 짧은 길이고 그래프 등 관련 데이터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
법원 판결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철탑에 올라가야 하는 나라
그 동안 20명이 넘는 동지들이 구속되었고 16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해고되었습니다. 1,000명이 넘는 조합원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 번 더 힘을 내어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다시 파업투쟁을 전개했습니다. 8월 20일에는 1공장 물류를 끊는 투쟁도 하였습니다. 정규직인 현대차지부 임단협이 마무리되고, 추석이 지나면서 많은 동지들이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중략] 저희들은 다시 투쟁을 하려고 합니다. 그 […]
중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TED 강연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대한 논쟁에서 우리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놓치고 있다. — 전 세계로 상품을 팔기 위해 중국과 다른 개발도상국의 공장들로 몰려들고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 기자인 Leslie T. Chang이 중국의 번창하는 메가시티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찾아 나섰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TED에서 들을 수 있는 주제치고는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제3세계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그 자신이 중국계인 기자가 노동자들과의 […]
많이 빌리고, 적게 벌고, 빨리 망하는 한국의 자영업자들
지난 번 글 ‘생계형 창업의 탑클래스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자영업의 현실’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나라는 자영업 창업자들 중 “생계형 창업” 비중이 41.5%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다. 이는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라는 단체에서의 조사치에 근거한 것이었는데, 이 보고서의 정의에 따르면 생계형 창업이라 함은 “다른 노동의 선택권이 없고 소득원이 필요한” 경우를 의미하는 바, 바람직한 창업 유형이 아님이 분명하다. […]
“생계형 창업”의 탑클래스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자영업의 현실
Think Progress 라는 매체에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생계를 위해 창업하고 있다”는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이하 GEM)라는 단체에서 각 나라에서의 창업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이를 기초로 작성한 기사다. 미국경제가 갈수록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비관적인 내용인데, 정작 내 눈을 잡아끄는 것은 우리나라의 “생계형 창업” 수치였다. 이미 엄청난 실업예비군을 자영업자 수치에 감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