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TED 강연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대한 논쟁에서 우리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놓치고 있다. — 전 세계로 상품을 팔기 위해 중국과 다른 개발도상국의 공장들로 몰려들고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 기자인 Leslie T. Chang이 중국의 번창하는 메가시티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찾아 나섰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TED에서 들을 수 있는 주제치고는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제3세계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그 자신이 중국계인 기자가 노동자들과의 대면접촉을 통해 겪은 좀 더 생생한 경험을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강연 와중에 Karl Marx의 소외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등 주제가 그리 가볍지는 않다. 해법은 다소 실용주의적으로 들리지만 강연의 질을 떨어트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명료한 주제의식, 재밌는 에피소드, 나 같은 반푼이도 얼추 알아들을 정도로 귀에 잘 들리는 발성 등 좋은 강연의 전범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 thoughts on “중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TED 강연

  1. HaeChan Kim

    우리가 제 3세계 노동자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교정하는 것은 분명 가치있는 일이겠죠. 하지만 그녀가 이야기하는 인간적이고 다면적인 내러티브가 세계화와 중국의 자본주의가 품은 구조적인 문제점에 베일을 씌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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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icky Post author

      동의합니다. 뭔가 구조적인 이슈를 배제한채 “인간적인” 이슈로만 접근하면 소위 “인간의 얼굴을 한 XX주의”적 발상에서 벗어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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