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09: Seattle — 성난 이의 아침식사

“David Byrne of Talking Heads” by Jean-Luc – originally posted to Flickr as Talking Heads. Licensed und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여기 시애틀에서 아침 신문을 읽으면서, 내게는 선전선동으로 보이는 듯한 기운을 느꼈다. 입에 거품을 물거나 내 요거트를 호텔 다이닝룸에 뿌리는 등 격노하지는 않았다. 그에 대해 다시 오늘자 뉴욕타임스 1면의 사진을 보면 이란의 핵시설이라고 […]

불황을 모르는 미국의 어느 산업분야

보이는 차트는 2000년부터 금년 6월까지의 군사목적의 내구재와 여타 목적으로 내구재의 선적에 대한 소비 트렌트를 보여주는 차트다. 6월 대비로 계절에 따라 조정된 비군사적 목적의 선적은 2000년의 평균 월간 수치에 비해 19% 떨어졌다. 군사적 품목의 선적은 2000년 평균과 비교해 123% 증가하였다.[출처] Copyright 2009 The New York Times Company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미국 자본주의의 최대 수출품은 달러와 군수품이다. 그 […]

케인즈의 통화주의 비판

케인즈가 1933년 루스벨트 당시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여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공개편지 중 일부다. 또 다른 오류들은 – 그것이 영향력 있을까봐 두려운 – 보통 통화(량)이론이라 알려진 조악한 경제학 이론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생산물 증대와 소득 증대는 만약 통화량이 완고하게 고정되어 있다면 다소간은 퇴보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통해 통화량을 늘리면 생산물과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추론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

뉴시스(수정)

Adviser를 ‘보좌관’이라는 표현대신 ‘참모’라는 표현으로 수정 뉴시스가 특파원의 펜을 빌려 뉴욕타임스의 미대선 부통령 후보 새라 패일린에 대한 구설수 기사를 옮겨 적었다. 그런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페일린 유세 의상비용 15만달러 구설수 <NY타임스>”라는 제목의 이 뉴시스 기사는 여러모로 국내 언론의 외신보도(또는 베끼기) 능력 부재를 드러내는 기사다. 1) 뉴욕타임스? 타임스? 가장 황당한 부분이다. 기사에서는 총 일곱 번에 걸쳐 “뉴욕타임스”를 […]

골디락스의 환상과 그 결과

첫 번째 경향은 긍정적인 것이었다: 투자로 이어질 필요가 있었던 막대한 부의 증가. 연방준비은행의 이사가 되기 전에 벤 버냉키는 “글로벌 저축 과잉공급”에 쓴바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지난 20년 동안 많은 나라들이 금융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저축이 투자로 연계되는 채널을 창출하였다. 스페인,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그리고 영국에서 부동산 호황은 전례없는 것들이었다. The first trend was a positive one: […]

구제금융을 위한 칠부능선을 넘다

의회지도자들과 부시 행정부는 일요일 오전 재무부로 하여금 광범위한 경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개입을 통해 부실화되고 있는 기업들의 악성부채를 7천 억 달러어치 구입하도록 허가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구제금융에 관해서 잠정적으로 합의하였다. Congressional leaders and the Bush administration reached a tentative agreement early Sunday on what may become the largest financial bailout in American history, […]

신(新)공산주의자들?

뉴욕주의 상원의원인 빌 퍼킨스 Bill Perkins 가 9월 23일자 뉴욕타임스에 전면으로 실은 광고라 한다. 점점 이번 사태가 이념전쟁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한편 이러한 우익의 이념공세에 대해 xuxE라는 네티즌이 그 오류를 깔쌈하게 정리해주었다. “redistribution of wealth” from the rich to the poor = socialism. from the poor to the rich = capitalism. “부의 재분배” 부자에서 빈자로 = […]

코미디언이었던 마르크스

만약 이런 국유화 조치들이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면 그것은 칼 마르크스의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라 그루초 마르크스의 그것에 가깝다. If these nationalizations smack of socialism, it is closer to the Marxism of Groucho than of Karl. 앞서의 글에서 인용한 기사의 다른 멘트다. 프래니와 AIG의 국유화 조치 등 美행정부의 일련의 행동들이 우왕좌왕 개념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Floyd […]

너무 무모해서 망하지 않는다

폴슨-버냉키 독트린은 “너무 커서 망하지 않는다”가 아니다. 바로 “너무 무모해서 망하지 않는다”이다. 만약 당신 회사가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게 될 정도로 충분히 문제를 일으킨다면 연방준비제도 의장 벤 버냉키와 미 재무부 장관 헨리 폴슨은 당신이 무너지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The Paulson-Bernanke Doctrine is not “too big to fail.” It is “too reckless to fail.” If you get […]

한국인들이 비리에 둔해져버렸다는 외신보도

Pollsters and political analysts said South Koreans were so used to financial scandals involving chaebol executives that they were ready to withhold moral indignation and give Mr. Lee a chance to create jobs and curb soaring housing prices. 여론조사원과 정치 분석가들에 따르면 남한 국민들은 재벌 회장들이 연루된 돈에 관한 비리에 하도 익숙해져서 기꺼이 도덕적 분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