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슬슬 한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왔다. 오늘 ‘올해의 뫄뫄’ 시리즈를 써볼까 하고 에버노트를 뒤적거리다보니 올해는 개인적으로 나름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해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참 많은 일이 벌어졌던 – 그리고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 해이기도 하다. 많은 사건이 비극이었지만, 그 와중에 그러한 비극을 계기로 화해와 상처 회복의 단초가 마련되기도 했다. 그러한 양면성이 인생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

잘 가세요. 샐린저

1951년 발표된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의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가 향년 91세의 일기로 미 뉴햄프셔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28일(현지시간) 그의 아들이 밝혔다.[출처] 대학교에 합격한 천둥벌거숭이에게 불문과에 다니던 동네의 여대생 누님이 읽어봐야 한다고 권해준 책이 ‘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게다가 반드시 영어로 읽어야 한다고 했다. 당장 영어로 된 소설을 사긴 했지만 그나마 짧은 영어실력에 비속어로 가득 […]

잡담

1. 오랜만에 No Way Out을 다시 감상했다. 이 영화는 섹스, 정치, 야망, 기만, 배신, 폐쇄공포증 등 이 장르의 작품이 지녀야 할 미덕들이 황금비율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케빈 코스트너를 좋아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2.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만 되면 읽곤 하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