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패드로 이런저런 명화 컬렉션 앱으로 명화를 감상하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다. 그런 앱들 중 하나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을 담은 Louvre HD다. 그림들은 당연하게도 성화(聖畵)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그림들보다는 화가가 살던 당시의 모습을 담은 풍속화(風俗畵)가 더 마음에 든다. 그런 풍속화도 당시 화가들의 주요고객이었던 귀족이나 부자들의 초상화가 많지만 때로는 거지나 저자거리의 상인 등 삶이 […]
[카테고리:] 경제
신용제도에 관한 칼 맑스의 서술
그러나 결코 잊어선 안 될 점은, 첫째 귀금속형태의 화폐가 여전히 토대이고 이 토대로부터 신용제도는 본질적으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둘째 신용제도는 사회적 생산수단의 사적 개인에 의한 독점적 소유(자본과 토지소유의 형태로)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신용제도 그것은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내재적 형태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 생산양식을 그 가능한 최고·최후의 형태로 발달시키는 추진력이라는 점이다. [중략] 은행제도는 […]
“미국에 좋은 것은 GM에도 좋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는 아직도 유효한 발언일까?
이 생각에 대한 실험을 위해, 무역적자가 1년에 6,000억 달러라고 가정해보자. 만약 모든 기업들이 그들이 초래한 “적자”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면, 그리고 그들이 기여한 “흑자”에 대해 세금혜택을 받는다면, 창업가, 기업가, 그리고 제조업자들의 목표와 열정은 국가의 그것과 일치할 것이다.[America’s Fiscal Cliff Can Be a Catalyst for Growth] 미국의 “재정절벽”의 해법에 관한 이 글을 쓴 이들은 다트머쓰의 교수와 […]
“원유계약 – 이것들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 무료 다운로드
재미있는 책이 나왔군요 2012년 10월, OpenOil 이 세계적인 원유 전문가와 프로페셔널들을 모아서, 이 업계를 관장하는 계약들을 읽는 법을 설명하는 책 한권을 만들었다. Sourcefabric 이 고안한 “book sprint”라고 알려진 단기집중의 생산기술을 빌려서, 이 그룹은 일주일 만에 “원유계약 – 이것들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Oil Contracts- how to read and understand them)”을 만들어냈다. Download 하러가기
엘리자베스 워렌에 관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
onlinembaprograms.org에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 이번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강적 스콧 브라운 의원을 물리치고 의회에 입성한 강경파 엘리자베스 워렌의 발언에 관한 인포그래픽이다. 워렌 의원은 오바마 정부에서 신설된 소비자금융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 특보를 지낸 – 공화당의 반대로 청장이 되지 못하고 – 금융개혁 주창자로 유명하다. Online MBA Programs가 인포그래픽으로 만든 그의 발언은 정계진출을 선언한 후 한 가정집에서 […]
재정절벽(Fiscal Cliff)이란 무엇인가?
법이 바뀌지 않거나, 또는 의회와 대통령이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1월 1일에 다음과 같은 지출삭감과 세율변화가 자동적으로 효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계 6,680억 달러, GDP의 4.0% 지출삭감 : 1,360억 달러, GDP의 0.8% 870억 달러(GDP의 0.5%) : 내무와 국방, 그리고 재량적인 지출의 전면적인 삭감 350억 달러(GDP의 0.2%) : 실업급여의 연장 만료 […]
우리는 누구 덕에 잘 살게 되었을까?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들은 흔히 “누구 덕에 이렇게 잘 살게 된 줄 아느냐?”라는 호통을 치며 박정희의 “영도력”을 내세우곤 한다. 그 “영도력”은 가난한 신생국이 주기적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대의민주제를 곧바로 수용하기 보다는, 독재나 변칙적인 대의민주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곧잘 사용하는 표현이다. 현시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그 “영도력”을 통해 경제개발에 성공한 소수의 나라 중 하나기에, 우익들은 스스로를 […]
대형할인점 강제휴무에 관한 단상
운전면허증을 그동안 쭉 미루다 올해 땄다. 나랑 별로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세상 살다보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서 느지막이 따게 됐다. 지난 주말 운전연습을 하러 도와줄 친구와 함께 차를 몰고 나갔다. 처음에 좀 버벅거리니까 친구가 바짝 긴장을 하더니 내가 어느 정도 하자 이내 안심하고 초보치고는 잘 한다고 칭찬해줬다. 쫄기는~ 친구는 차를 최근에 처분했다. 아이의 학교도 걸어서 […]
재미있는 세금 : 수염세
“Beard token” by U.S. State Department – http://www.america.gov/st/eur-english/2009/November/20091124175845FJreffahcS0.5918848.html.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수염세는 1705년 수염을 기르는 사람에게 부과되는 세금이었다.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는 선진유럽의 모델을 따라 러시아 사회를 선진화시키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수염세를 제정하였다. 세금을 내는 이들은 “수염 토큰”을 가지고 다녀야 했는데, 이 토큰은 러시아의 독수리가 한쪽에 그려져 있고, 다른 쪽에는 소염이 달린 코와 […]
미국의 고용상황과 그 해법에 관한 짧은 다큐멘터리
지난번에 소개한 Econ4 라는 사이트에서 첫 작품을 내놓았다. 미국의 고용상황을 중심으로 경제전반을 훑으면서 고용창출에 있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부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 상황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2분 정도의 짧은 길이고 그래프 등 관련 데이터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