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를 다신 블로거들 중에서 눈치챈 분들이 꽤 되실 것 같은데 요 며칠전부터 애드센스의 상단을 상당한 비율로 점령하는 광고가 있다. 아래 캡춰한 이미지에 최상단에 위치한 광고다. “대한민국 정책포털”. 간략설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거니와 해당 사이트에 가보면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에 관련된 이른바 “각종 괴담”에 대한 만화를 곁들인 친절한 해명이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 홍보가 덜 되었고 소비자들이 무식해서 […]
[카테고리:] 사회
검역주권, 진실은 어디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李대통령 “국민건강 위협시 쇠고기수입 즉각중단”-1.2, 연합뉴스, 2008.05.07] 위 농림부 보도 자료는 한국이 국제법적으로 누리고 있는 잠정 조치 권한과 농림부 고시 규정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미국에서 오늘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
특검을 특검 해야 하나?
법조계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검사’라는 것은 정권이나 여하한의 특정세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위치에서 엄정하게 사건을 수사하여야 하는 직무로 알고 있다. 그런데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으나 지난번 BBK 특검도 그러했고 이번 삼성특검도 그러한 것이 도대체 수사를 ‘엄정하게’가 아니라도 대충이라도 하기는 했는지 궁금하다. 이것은 내가 이명박 대통령이나 이건희 회장을 너무나 싫어해서 그들이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감방에라도 들어갔으면 하고 바라서가 […]
가장 비싼, 그럼에도 가장 후진?
폴 크루그먼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Runaway health care costs ? we’re #1! 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미국이 그 어느 나라보다 헬스케어에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그로 인한 개선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현재 미국은 GDP 대비 15.3%를 헬스케어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세계 1위의 수치라 […]
이라크 참전군인들, 반전(反戰) 운동에 나선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참전 군인들이 오는 3월 13일에서부터 16일까지 그들이 저질렀거나 목격한 전쟁범죄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집결할 것이라 한다.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참전군인들(Iraq Veterans Against the War)’이라는 단체는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의 성고문이나 해디타 에서의 가족몰살 사건과 같은 범죄는 많은 정치가들이나 군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소수의 벌레 먹은 사과(a few bad apples)”에 의해 저질러지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고 말하고 […]
‘중산층’이라는 표현에 대해 딴죽걸기
강준만 교수의 “중산층은 포로수용소에 갇혔다”란 글을 읽어보았다. 소싯적 언론평론인가 하는 책에 연재되었던 그의 글을 심각하게 읽었던 때 이후 새삼스럽게 정말 오랜만에 그의 글을 정색을 하고 읽은 것 같다. 여전히 달필이시다. 거침이 없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히 말하자면 다 여태 남들이 했던 이야기의 재탕이라는 느낌이다. 그만의 톡톡 튀는 독설과 표현들이 몇 개 있으나 – 대표적으로 포로수용소 […]
롯데쇼핑센터의 이름에 관한 사연, 그리고
손정목 씨는 박정희 정권 시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역임하였고 후에 서울시립대 대학원장을 지내신 분으로 우리나라 도시계획사의 산 증인이라 할 만한 인물이다. 그가 쓴 ‘서울도시계획이야기’는 생생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서울시 도시계획의 역사에 관한 명저라 할만하다. 이 책에는 롯데쇼핑센터에 관한 일화가 나온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외자유치를 정권 홍보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였고 때마침 일본에서 성공한 실업인 신격호 씨가 이러한 […]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교수 채용을 호소합니다”
서구 지성사에서 가장 걸출한 지식인이자 실천가였던 카알 마르크스. 여전히 그의 주장이 유효함에도 이 땅의 최고학부라는 서울대학교에서 김수행 교수의 퇴임으로 말미암아 그 학문적 전통이 씨가 마를 위기라고 한다. 대학의 직업양성소화 경향에 비추어 볼 때 당연한 일인가? 어쨌든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교수의 채용을 호소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대학원생들의 호소문을 전재한다.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교수 채용을 호소합니다! 지금은 겨울방학 중입니다. 그러나 […]
American Apparel의 도발적 광고, 장삿속인가 정치적 항거인가
가만 보면 의류광고는 다른 상품광고보다 좀 튀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일단 패션이라는 테마를 알리니 만큼 어떻게 해서든 튀는 행동으로 주위를 환기시킴으로써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 한편으로 패션계에 기인들이 제법 있기 때문이 아닐까도 싶기도 한데 뭐… 패션하고는 조금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보다 하는거다. 여하튼 이런 튀는 광고의 대표 격은 잘 […]
보수 언론이 꼭꼭 숨겨야할 외신 하나
데이빗 카메론이라는 정치인을 아시는지? 올해 40살 나이의 영국 보수당 당수로 여성잡지인 ‘New Woman’ 독자들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100명 중의 하나에 뽑혔다고 한다.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정치1번지 국가 영국의 보수당 당수에 섹시함까지 갖춘 잘 나가는 남자다. 어쨌든 이 양반이 최근 정책도 하나 ‘섹시’한 것을 내놓으셨다. 영국의 교육기준을 향상시키는 것과 더 많은 교육장소를 제공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