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紙가 신용위기가 도래한 지 일 년여에 즈음하여 ‘Credit crunch one year on’이라는 제목으로 금융계 인사 10명의 감회를 엮은 기사를 게재했다. 이 중 현재 콜롬비아의 교수로 재직중인 저명한 경제학자 조셉 스티글리츠 씨의 글을 번역하여 소개한다. 다른 이들의 글 중에서도 쓸만한 글이 있으면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다.Joseph Stiglitz, professor at Columbia University and 2001 recipient of the 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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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풋백옵션 규제 시사가 의미하는 바는?
정부에서 최근 M&A시장에서의 풋백옵션(put back option)에 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사전적 의미를 보자. 일정한 실물 또는 금융자산을 약정된 기일이나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 한다. 풋옵션을 기업인수·합병에 적용한 것으로 본래 매각자에게 되판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풋 백 옵션이라 부른다. 즉 특정자산을 매입한 주체가 그 자산을 매각한 주체, 또는 제3자에게 해당자산을 약정가격에 매각할 수 […]
MFA Spent $660,000 on Hedge Tax Lobby
누설된 한 서류에 따르면 The Managed Fund Association(이하 MFA) 은 1/4분기에 헤지펀드 세금 인상 제안에 반대하기 위한 로비에 66만 달러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MFA는 또한 모든 연금계획들이 그들의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것을 요구하는 법안과 함께 국외의 세금회피 금지 제안 역시 무력화시키려고 로비를 하였다. 2007년 MFA는 190만 달러를 썼다. 2007년 Charles Rangel 의원(민주당 – 뉴욕)이 제출한 […]
한국 증시를 타깃으로 하는 헤지펀드
한국 증시를 타깃으로 하는 헤지펀드가 생긴다. 싱가포르에 소재해 있는 한리버 코어 펀드는 3천만 달러를 자산으로 펀드를 시작하여 하여 첫해 5천만 달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중장기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겠지만 초기에는 오로지 한국시장만을 다룰 예정이라 한다.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간 20%다. 이들이 구사할 전략은 주식시장에서 매수(Long)와 공매도(Short) 전략을 동시에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일종의 차익거래의 […]
어쩌면 이미 사회주의 세계일지도?
유명한 경영학자 피터 드러거가 주식회사의 공개는 사회주의 세상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자본주의에서 기업의 지배권이 바로 주식인데 이를 대중에게 팔면(특히 연기금에) 그게 바로 자본이 사회화되는 것이고 바로 그것이 사회주의 아니냐는 소리다. 딴에는 일리 있다. 삼성이 누구 것인가? 이건희 것도 아니고 이재용 것도 아니다. 주주의 것이고 주주는 바로 기관 투자자에서부터 소액투자자에 이르기까지 […]
이랜드, 국내가 아닌 홍콩에서 상장 시도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사회책임투자’라는 표현이 회자되고 있는데 사실 개념상으로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 예를 들어 주식펀드상품을 기획할 때에 그 투자기준을 사회적으로 도덕적이라고 인정받는 회사의 주식을 편입시키거나, 반대로 비도덕적이라고 인정받는 회사의 주식을 제외시키면 된다. 그 판단기준은 투자자나 운용사의 판단기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만약 ‘oo자산운용사회책임투자펀드제1호’ 뭐 이런 제목으로 펀드가 하나 기획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내가 펀드매니저라면 일단 투자부적격 기업 […]
부시 행정부의 새 금융규제 수단은 솜방망이?
월요일 부시 행정부가 월스트리트를 총체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 몇 주간 취했던 비상시의 행동을 공식화하여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이 계획이 시장에 대한 워싱턴의 역할을 스스로 제한하려는 지난 몇 년간의 행동의 연장선상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하였다. 뉴욕타임스는 새 제안은 내용상으로는 새로이 출현한 각종 금융자본에 대한 규제 정책을 […]
금융자본의 목에 누가 방울을 달수 있을까?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부실화에서 비롯된 미국의 금융위기, 이에 따른 전 세계 경제의 출렁거림의 근본원인은 무엇보다도 모기지 대출을 남발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낮았던 대출 금리와 이에 따른 시장참여자들의 투기적인 묻지마 대출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주요원인은 금융에 대한 탈규제, 혹은 미 금융당국의 부실한 규제일 것이다. 금융에 대한 탈규제는 […]
리히텐슈타인의 금융위기와 왕자의 도발
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위치한 인구 3만5천의 초미니 입헌공국이다. 면적이 서울의 약 4분의 1 정도 된다니 조금이라도 과속을 했다가는 자기도 모르게 국경을 넘어버릴지도 모를 그런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아담하고 조용한 나라다. 그런데 최근 이 나라가 유럽에서 벌어진 한 스캔들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고 한다. 리히텐슈타인 정보 더 보기 http://en.wikipedia.org/wiki/Liechtenstein http://pro.gjue.ac.kr/~kang/nation/liech/liechten.htm 최근 독일정부는 유럽의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이 […]
안 망하려고 신용을 조작(?)하려는 서구 금융권
금요일의 뉴욕 증시 그래프다.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다. 불과 장 마감 35분 만에 저런 모습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이 기상천외한 그래프를 연출시킨 장본인은 씨티그룹과 와코비아 등 8개 은행들이 Ambac의 자본 확충을 위해 30억 달러를 보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Ambac 은 AAA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에 따라 금융시장이 한숨 돌릴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