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쓴 선거 소회

# 지지율 격차에 실망한 이도 있을 텐데, 어찌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유례없는 승리라 생각한다. 사실상의 주요한 단일화 없는 단일 세력으로 승리하였고, 더욱 조기 대선을 가능케 했던 것은 내란수괴의 발작 때문인데 민주당이 수괴가 계속 버튼이 눌리게 빌드업했고 그것도 일종의 주요 전술이었다

# 왜 ‘민주당은 보수’라고 동진했음에도 TK 득표에 실패했을까? 수많은 분석이 있겠지만, 사견으로 ‘민주당이 30번이나 탄핵을 해서 윤이 계엄을 했다’는 프레임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러지 말아야 했는가 하면 결과론적으로는 51대 49 싸움에서 2를 득점한 묘수였다고 생각한다.

#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움직이는구나’라고 생각했던 지점은 3차 토론에서 이재명 씨가 이준석의 단일화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던 장면이다. 일종의 김빼기 전략인데 이게 준석열의 의사결정에 얼마나 도움을 줬느냐는 의문이지만, 사람들에게 그 단일화의 신선감을 줄이는 데는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 요컨대 이번 대선은 사실상 민주당이 국짐 멱살잡고 ㅈㄴ게 달려 억지로 만든 선거라는 점에서 503이 뻘짓해서 건식 느낌이었던 19대 대선과는 다른, 더 치열한 전쟁이었다. 그리고 상대가 실기한 그 전쟁은 오늘부터 2차전에 돌입한다. 국회, 검찰, 사법부 등 다양한 전선이 존재하는 체제 전복 선거

“Alive and kicking. Stay until your love is alive and ki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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