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와 프레디맥은 이른바 정부보증기관(GSE; 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이라는 독특한 지위를 가진 민간회사다. 미국이 거쳐 온 여러 저간의 사정이 – 아마도 실질적인 국가기업이면서도 국유화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혐오감을 가지는 그 미국적 본능 – 이런 독특한 형태의 기업을 만들었는데, 결국 이런 요상한 모양새 덕분에 이들 기업의 주주들은 현격히 낮은 자금조달비용에 스프레드를 얹어서 높은 이익을 독점할 수 있었다. 현재 세계에서 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