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 수상 직을 맡고 있는 David Cameron은 여러모로 전통적인 영국 보수당의 이미지와는 다른 사람이다. 젊고 잘 생긴 외모에 대다수 보수들과는 달리 NHS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노회한 보수의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리버럴한 이미지가 더 풍긴다.(물론 그래봤자 토리~지만) 한편 그의 리버럴한 이미지를 보다 더 부각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가 80년대의 전설적인 브리티시 뉴웨이브 밴드 […]
[카테고리:] 이런저런
오묘한 공간, 트위터
제인 폰다가 아리조나 사건에 대한 새라 페일린의 연관성을 트윗하고 이를 다시 듀란듀란의 존테일러가 리트윗한 상황. 70년대의 은막의 스타가 현재의 미국정치를 이야기하고, 이 이야기를 80년대의 팝스타가 퍼뜨렸는데, 이 둘을 사랑하는 중년의 한국남자가 동시대에 공감하고 있는 오묘한 사이버스페이스.
북한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이 유행하더니 북한산 둘레길이 생겼다. 여기저기 이런 트래킹 코스의 길이 생기는 모양이다. 아는 이가 함께 가자하여 다녀왔다.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에 오른다기보다는 산보를 하는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날씨도 좋아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쐬며 즐거이 산에 다녀왔다. 산길을 거닐다 동네에 접어들다 하여 산행을 하는 기분이 좀 덜하긴 한데, 동네에서 등산객들이 제법 떠드는지 “제발 조용히!”라는 팻말이 […]
이름에 관한 잡담
다우와 존스, 찰스 밀포드 버그스트래서(Charles Milford Bergstrasser)라는 제3의 인물은 증권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를 직접 운영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버그스트래서는 당시 투자은행 드렉셀 모건 앤드 컴퍼니(Drexel, Morgan & Company)에서 일하는 금융인이었다.[중략] 세 사람은 매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버그스트래서라는 이름이 회사명에 들어갈 경우 발음하기가 매끄럽지 않다는 이유로 회사 법인명을 다우존스(Dow, Jones & Co. )로 정했다. 영문 회사명의 쉼표는 […]
스마트폰, 시즌2 시작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에서 아이폰4로 건너왔습니다. 약정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위약금을 물면서 넘어온 것은 분명한 된장질. 하지만 국내에서 천대받는 – 아니 존재감조차 없는 – ‘심비안’이라는 신비한 OS를 써야했던 설움을 감안하면 그리 심한 된장질도 아니랍니다. T_T 아이폰으로 넘어오니 그야말로 개벽천지네요. 무엇보다 심비안을 위해서는 절대 개발될 리 없었던 무수한 알짜배기 무료 어플. 대한민국 법령정보, FTA사전, iBooks, 하철이 등등.. 애플이, 그리고 […]
지금 막 발견한 댓글
지금 막 발견한 댓글. 글을 읽으며 잠시 ‘음.. 좀 글 솜씨가 서툴긴 하지만 성의 있는 독자로군’이라 생각했었다. -_-; 역시 지워야 할 댓글. 암튼 번역기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 같다. R2D2가 댓글을 단 느낌이랄까?
기네스 신상품?
이태원의 한 가게에 들렀다가 발견한 메뉴. 처음에 기네스 드래프트 마시고 다른거 마시고 싶어서 순간적으로 “기네스 오리게날주세요.”할뻔…(이미 했었나?)
할머니는 어디로 가신 걸까?
육교 아래 사시는 노숙자 할머니가 한분 계셨다. 고양이를 키우시기에 다가가 귀엽다고 했더니 해맑게 웃으시며 사진도 찍게 해주셨던 분이다. 몇 번 밥값도 쥐어 드리고 간식이랑 고양이 사료도 갖다 드리고 했는데 오늘 보니 말끔히 육교 밑이 치워져 있다. 할머니의 친구였던 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