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트 푹스 :: 풍속의 역사

독일의 사회주의 예술사가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세계사”를 맘 잡고 다시 읽고 있다. “다시 읽고 있다”라고 둘러대긴 했지만 사실 전3권(우리나라 번역판으로는 4권)짜리 이 방대한 저술을 끝까지 읽지는 않았다. 전권을 산지는 10년이 훌쩍 넘었건만 서재에 두고는 띄엄띄엄 읽다가 내팽개치고 읽다가 졸려서 자곤 하던 그런 책이다. 자본론과도 같은 책이다. -_-;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전권을 독파해보리라 맘먹고 읽고 있다. […]

The Bourne Ultimatum의 원작 “잃어버린 얼굴”

Robert Ludlum이 1980년 발표한 스파이 스릴러로 원제는 그 유명한 The Bourne Identity다. Jason Bourne이라는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사나이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후 The Bourne Supremacy(1986년), The Bourne Ultimatum(1990년)까지 총 3부작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다. 비록 2002년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사실 원작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킬러’라는 설정만을 따왔을 뿐 […]

Kurt Vonnegut – 나라 없는 사람 (A MAN WITHOUT A COUNTRY)

“AManWithoutACountry” by http://pictures.abebooks.com/KLOPEZ/1077036795.jpg. Licensed under Wikipedia. 제목 ‘A Man Without A Country(나라 없는 사람)’을 보면 무슨 조국을 잃은 국외자의 나라사랑에 관한 책이라도 되나 싶지만 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스스로 나라를 자신의 리스트에서 없앤 사람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2차 대전에 참전하여 악명 높은 영국의 드레스덴 공습에서 살아남은 후 이를 소재로 한 소설 ‘Slaughterhouse Five(제5도살장)’로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