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심층분석] 기아차, 세계최고 ‘깜짝 실적’ 비결은?”이라는 기사 중 일부를 적어본다.
기아차 김득주 이사는 “매출 원가가 낮아진 이유는 기아차가 다각적인 원가혁신 활동을 벌인 데다, 노조 협조로 생산성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vs기아차가 좋은 실적을 내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노사갈등이다. 기아차 이재록 전무는 “하반기 가동률을 95%까지 끌어올릴 방침인데, 파업이 지속되면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기자가 인터뷰하고 인용한 전무와 이사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 기자는 어떤 주장을 하고 싶은 걸까?
시마를 전무로! (?)
시마는 이미 사장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강등시키라는 말씀? ^^;
첫번째 인터뷰는 실적이 오른 이유, 두번째 것은 실적이 더 오르지 못한 이유..
실적은 이미 최고인데, 노조가 파업을 안하면 실적이 ‘더욱’ 오를것이다.. 이런 뜻 아닐까요?
(아 조선일보구나…)
노조협조라 함은 결국 ‘닥치고 일’ 뭐 이런 것인가요? 🙂
파업이 없었던 2Q에는 실적이 좋았는데 3Q에는 파업 때문에 좋은 실적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 같네요.
2Q와 3Q 의 차이에 대한 분석일 뿐 전무와 이사의 논리는 다르지 않은! 🙂
이사는 과거를 얘기하고 있고 전무는 미래를 걱정하고 있군요. 이사는 노조협조로 생산성 개선을 이루었다고 얘기하는데 전무는 노사갈등이 걱정된다고 하네요. 조선일보 기자는 하나의 조직에도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걸가요? 아니면 노조협조는 잠시이고 항상 노사갈등이 걸림돌이라는 인식을 독자에게 심어주려는 의도였을까요?
노조협조란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같은 협량이 조선일보의 큰 뜻을 어떻게 헤아리겠습니까.
‘노사협조’ 자체를 ‘사측에 대한 무조건적 순응’ 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닐지 ㅎㅎ;
그래보이죠? 그렇지만 조선일보의 고도의 논리를 쉽게 재단해서도 안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
현대기아차가 안고 있는 문제는 노사문제 뿐인가봅니다.
노조만 말 잘 들으면 승승장구 하겠군요.
최후의 한 방울까지 노동자를 쥐어짜자…
회사가 잘 되면 기업주의 업적
회사가 안 되면 노동자의 책임
심층분석이라 그런지 어렵네요.. 역시 조선은 고수…
갈등은 있지만 협조는 하고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