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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생산지가 되고 있는 트위터

약 2시간 전에 트위터에 재밌는 트윗이 올라왔다.

“Confusing news stories notwithstanding, I already have a financial partner & want to take Playboy private. I’m buying, not selling.”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사장 휴 헤프너(Hugh Marston Hefner)의 트윗이다. 플레이보이를 둘러싼 시장의 뉴스를 부정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트위터를 통해 알린 것이다. @stableford (저널리스트로 추정됨)라는 계정의 트위터러펜트하우스가 매수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를 링크하며 진의를 묻자 재차 “I’m buying, not selling.” 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운영 초기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이기도 했던 트위터가 이제 뉴스를 생산하는 곳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상황이다. 재계거물이 트위터로 자신의 의지를 트윗하고 저널리스트가 묻고 이를 확인해주는 장면을 동 시대의 트위터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된 것이다. 세상이 점점 좁아진다. 영화 토이스에 나왔던 장난감 회사의 사무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