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한 공간, 트위터

제인 폰다가 아리조나 사건에 대한 새라 페일린의 연관성을 트윗하고 이를 다시 듀란듀란의 존테일러가 리트윗한 상황. 70년대의 은막의 스타가 현재의 미국정치를 이야기하고, 이 이야기를 80년대의 팝스타가 퍼뜨렸는데, 이 둘을 사랑하는 중년의 한국남자가 동시대에 공감하고 있는 오묘한 사이버스페이스.

이름에 관한 잡담

다우와 존스, 찰스 밀포드 버그스트래서(Charles Milford Bergstrasser)라는 제3의 인물은 증권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를 직접 운영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버그스트래서는 당시 투자은행 드렉셀 모건 앤드 컴퍼니(Drexel, Morgan & Company)에서 일하는 금융인이었다.[중략] 세 사람은 매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버그스트래서라는 이름이 회사명에 들어갈 경우 발음하기가 매끄럽지 않다는 이유로 회사 법인명을 다우존스(Dow, Jones & Co. )로 정했다. 영문 회사명의 쉼표는 […]

스마트폰, 시즌2 시작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에서 아이폰4로 건너왔습니다. 약정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위약금을 물면서 넘어온 것은 분명한 된장질. 하지만 국내에서 천대받는 – 아니 존재감조차 없는 – ‘심비안’이라는 신비한 OS를 써야했던 설움을 감안하면 그리 심한 된장질도 아니랍니다. T_T 아이폰으로 넘어오니 그야말로 개벽천지네요. 무엇보다 심비안을 위해서는 절대 개발될 리 없었던 무수한 알짜배기 무료 어플. 대한민국 법령정보, FTA사전, iBooks, 하철이 등등.. 애플이, 그리고 […]

할머니는 어디로 가신 걸까?

육교 아래 사시는 노숙자 할머니가 한분 계셨다. 고양이를 키우시기에 다가가 귀엽다고 했더니 해맑게 웃으시며 사진도 찍게 해주셨던 분이다. 몇 번 밥값도 쥐어 드리고 간식이랑 고양이 사료도 갖다 드리고 했는데 오늘 보니 말끔히 육교 밑이 치워져 있다. 할머니의 친구였던 고양이

EconomicView.net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이냐 따지고 들면 제법 복잡하다. 처음에 twitter에 @iFoog라는 계정을 만들고 – 당연히 @foog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이미 선점 상태 – 재잘거리다가 너무 뻘소리만 하는 것 같아 @EconomicView라는 계정을 따로 만들어 경제 관련 트윗으로 특화시켰다. 그 뒤 @iFoog 계정명을 @so_picky 로 바꾸어 또 재잘거리다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 현재는 활동 중단 상태로 @EconomicView […]

궁금해서~

오랜만이죠? 그러면서도 뜬금없는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 요즘 뜸하기도 했지만 – 과연 블로깅이라는 것을 앞으로도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또는 즐거운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워낙 트위터에서 돌다보니 그렇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과연 기승전결의 완결구조를 갖춘 글을 꼭 권위를 가지고 발행을 해야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기고 하네요. 진짜 궁금해서 […]

뉴스의 생산지가 되고 있는 트위터

약 2시간 전에 트위터에 재밌는 트윗이 올라왔다. “Confusing news stories notwithstanding, I already have a financial partner & want to take Playboy private. I’m buying, not selling.”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사장 휴 헤프너(Hugh Marston Hefner)의 트윗이다. 플레이보이를 둘러싼 시장의 뉴스를 부정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트위터를 통해 알린 것이다. @stableford (저널리스트로 추정됨)라는 계정의 트위터러가 펜트하우스가 매수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

트위터 수다

트위터에서 청혼을 했는데 딱지맞고 그 트윗이 계속 “감동받은” 트위터인들에 의해 RT된다면 참 괴로운 일일 듯~ 축구 경기가 있는 날 치킨 주문이 급증한다는데, 운동을 직접 하지 않고 구경하며 정작 자신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행위를 하는 상황은 참 모순된 현대의 종교의식 중 하나다 트위터 초보 딱지 떼는 한 과정, ‘첫 언팔’의 경험~ MB가 “북한이 2-1로 이겼으면 좋았을 […]

Arenas 여사를 위한 특별한 배려

가끔 헌책방에서 구입한 책에서 희한한 것들도 발견된다. 어떤 책에 끼워져 있어서 발견했고, 스캔해서 올린 저 엽서의 이미지는 M. M. Cohn 이라는 이름의 백화점이 고객에게 할인판매를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례 할인판매가 5월 10일에 시작할건데 우리 Arenas 여사에게는 5월 7일에 미리 백화점에 들러 쇼핑할 기회를 준다는 내용이다. 번잡스럽게 쇼핑하지 말고 여유 있게 쇼핑하라는 특별한(!) 배려다. 거기에다 […]

Pet Shop Boys, 트위터에서 설전

Pet Shop Boys(@PetShopBoys:이하 PSB)가 트위터에서 스탈린에 대한 평가를 두고 러시아 출신의 한 트위터 사용자(@ParkolDesign:이하 PD)와 설전을 벌였다. 발화점은 PSB가 고든 브라운을 스탈린에 비유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에 PD가 러시아인들은 아직도 스탈린을 그리워한다고 맞대응했다. 대스타로서 그의 트윗을 무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 PSB는 굳이 수고스럽게도 “희생자들을 기억하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다. 요컨대 Pet Shop Boys의 입장은 스탈린이 저지른 양민학살, 히틀러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