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독서가(竝列讀書家)의 푸념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 책도 진득하게 읽지 못하는 주제에 – 책을 읽으면서도 늘 옆에 휴대전화를 끼고 있다 – 읽고 싶은 책은 많아서 다른 책을 펼쳐 읽게 되는 것이다. 소위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 아마 트위터에서만 유행하는 듯 하지만 – “병렬독서”. ‘병렬’과 ‘독서’를 조합한 표현이기에 직관적으로 무슨 의미인지는 대략 짐작할 수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