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紀行文 – 이스탄불의 박물관

구시가지는 유명 관광지가 몰려 있는 덕분에 관광객을 유혹하는 많은 식당이 몰려 있다. 우리 일행은 큰길가의 식당을 피해 골목 안의 조그맣지만 깔끔한 Old Anatolia Cuisine이라는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진열장 안에 칸칸이 요리가 담겨져 있었고 손님은 요리를 직접 보며 주문을 할 수 있어 편했다. 나는 양고기와 밥, 그리고 간을 넣고 볶아 달걀지단으로 감싼 밥을 시켰는데, 특히 볶음밥이 […]

이스탄불 紀行文 –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를 보다

오늘 아침 IS로 추정되는 테러 집단이 거침없는 풍자만화로 유명한 파리의 언론사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를 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소식을 접했다. 현재까지 언론이 추정하는 이유는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 교도에게 있어 불경한 그림들을 그려 온 것에 대한 복수라는 것이다. 이슬람이 거의 국교나 다름없는 나라의 기행문을 쓰고 있는 와중에 접한 소식이라 한층 마음이 착잡했다. 종교와 인간 사이에 어떠한 […]

이스탄불 紀行文 – 다시 이스탄불로!

2014년 12월 22일 다시 이스탄불로!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 그대로 괴레메에는 하얗게 눈이 내리고 있었다. 어차피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하더라도 타지 못한 열기구였던 것이다. 하지만 운 좋게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 “김수현” 투어가이드, “빨리빨리” 운전사, 리얼터키 직원 등등 – 도착 당일 열기구를 탈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그들 모두 돈을 받고 하는 일이었지만 그런 이들의 도움 […]

이스탄불 紀行文 – 열기구를 탈 수 있을 것인가?

이스탄불에서 서울로 돌아온 지 일주일이 조금 더 넘었다. 하지만 벌써부터 그곳의 풍경이 아득하다. 기록을 더 이상 지체한다면 간단한 비망록(備忘錄)조차 쓰지 못할 것만 같은 저주 받을 기억력 탓에 지금이라도 손가락을 놀려 기행문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 글이 비망록 성격인지 또는 여행정보의 성격1인지는 구체적인 글 얼개조차 생각하지 않은 터라 애매하지만, 여하튼 머릿속 잔상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글로 […]

이스탄불 紀行文 – 가이드북, 소설, 영화 등에 관하여

두 달 조금 안 남은 이스탄불 여행을 위해 틈나는 대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일단은 이스탄불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책과 영화 등을 통해 이 도시를 입체적으로 보려 노력중이다. 여행 가이드북으로는 ‘이스탄불 홀리데이’라는 책을 샀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에 내 여정에 맞고 책 부피도 아담하기 때문이었다. 현지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분이 쓴 책이기 때문에 […]

이스탄불 紀行文 – 아직 가지도 않음

“Constantinople 1453” by Bertrandon de la Broquière in Voyages d’Outremer – www.bnf.fr.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이스탄불에 가기로 결정했다. 知人이 이스탄불에 발령이 났는데 아내에게 겨울에 놀러오라고 제안했다. 아내가 먼저 그곳에 가기로 결정했고 나도 망설이다 그때에 맞춰 가기로 결정했다. 오래된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는 이스탄불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언젠가 한번은 가보리라 생각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