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어드민 계정을 로그인하는 바람에 로그인 정보를 몰라서 한참 헤맸네요. 이 블로그에 글을 마지막으로 쓴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흘러서 거미줄도 잔뜩 처져있는 것 같고 그렇네요. 그동안 생업과 관련된 일들도 그럭저럭 정리되고 했으니 앞으로 종종 글을 올릴까 생각 중입니다.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잡담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출근했습니다. 즐거울 리가 없겠죠? 에라~ 독재타도! 하나 쓰고 싶은 글이 있는데 바빠서 쓰지도 못하네요. 대충 생각해놓은 줄거리를 까먹을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안부전하려고 이렇게 몇 자 끼적거립니다. 글만 쓰면 아쉬우니까 노래도 한 자락. 70년대 말 엄청난 히트를 쳤던 The Knack 의 My Sharona. 시원시원한 보컬과 연주가 인상적이었던 곡이죠. 우리나라에서도 광고음악으로 쓰이는 등 […]

Unkind Rewind

어떤 영화에서 본 장면을 이야기해보자. 젊은이 둘이서 길을 걷고 있는데 가판대에서 일하는 한 노인이 야구에서의 투구 동작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젊은이가 다른 이에게 노인의 그런 기이한 행동의 이유를 물었다. 다른 이의 대답은 이러했다. 그 노인은 원래 메이저리그 투수였는데 단 한번의 투구가 홈런으로 연결되어 팀이 패했고, 그 이후 노인은 방출되어 선수생활이 끝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때의 […]

잡담

얼마 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토리노’를 봤다. 합리적인 보수주의의 모범을 보여준 영화라는 호평들도 있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찌되었든 나는 그의 작위적인 상황설정이 맘에 들지 않는다. 감동을 쥐어짜려는 느낌이랄까? 오스카가 좋아할 영화인데 희한하게 이번엔 오스카가 그를 천대했다. 암튼 난 슬럼독밀리어네어를 보길 원했고 아내는 그랜토리노를 보길 원했다. 당연히 나는 아내의 편을 들었다. 아내의 선택을 보고 후회하는 편이 내 선택을 […]

남의 꿈에 출연하다

펄님의 블로그에 가보니 황당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펄님의 꿈에 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밤중에 10여명 정도를 초대하셔서 가 보니… 아메리칸 인디언 할어버지를 모셔 놓고 말씀을” 듣는 정황이었다고…. 뭔가 더스틴호프만 주연의 수정주의 서부극 ‘작은 거인’이 연상되는 장면인데…. 아무튼 곧이어 둘째를 순산하실 유부녀의 꿈에 내가 나타났다는 것은 괜히 찔리는 상황이다. –; 펄님도 좀 찝찝하셨는지 “별 의미 없는 꿈(견몽)”이라고 입막음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