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레이먼드 챈들러(Raymond Chandler)에 푹 빠져 있던 한주였다. 회사 도서관에서 그의 대표작 ‘기나긴 이별(The Long Goodbye)’을 빌려 읽었는데, 책이 너무 낡아 너덜너덜한 탓에 정말 오랜만에 소설책을 돈 주고 구입하기도 했다. 처음 읽는 그의 저서이지만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로버트 알트만(Robert Altman) 감독의 동명 영화는 이미 본지라 전혀 낯설지는 않은 작품이었다. 술 한 잔 즐기기에도 피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