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4, 새로운 경제학을 위한 또 하나의 시도?

우리가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경제위기는 단순히 경제의 위기만이 아니다. 이는 또한 경제학의 위기이다. 20세기의 마지막 수십 년을 이론적으로 지배하였던 자유 시장 근본주의에 대한 신뢰는 금융 붕괴, 국제적 불균형, 대량실업, 그리고 환경악화로 인해 깨지고 있다. 이러한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우리에게는 21세기를 위한 경제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과거의 닫힌 경제적 도그마로부터 자유로운 열린 마인드의 경제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인류의 웰빙을 담보하는, 단기적인 아웃풋과 이윤의 극대화에 몰두하지 않는 경제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과 다가올 세대를 위하여 지구를 지켜줘야 한다고 인식하는 경제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람과, 지구와, 미래를 위한 경제학이 필요하다.

Econ4 라는 사이트에 적혀 있는 그들의 미션이다. “사람과, 지구와, 미래를 위한 경제학”을 찾아내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가진 이들 집단은 사이트 구성으로 볼 때에 Occupy Wall Street 운동 등으로부터 고양된 신사회운동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이트에는 새로운 시리즈로 The Bottom Line이라는 트레일러비디오가 올라와 있다. 이 제목으로 경제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비디오 속 한 화자가 “우리에게 경제문제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문제가 놓여 있다”란 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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