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당근에서 가져온 책들

당근이 최근에 “바로구매”라는, 결국에는 동네에서의 거래라는 개념을 버린 새로운 거래 방식 때문에 – 아니면 덕분에? – 소비자에게는 이런저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예를 들면 사진의 왼쪽 마쓰모토 세이초의 단편 컬렉션은 “바로구매” 덕분에 구매할 수 있었던 책이다. 오른쪽의 책들은 기존의 구매 방식으로도 구매할 수 있었고 게다가 무료로 나눔 옵션으로, 무료로 나눠주셔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던 거래 장소에 가서 얻어온 책이다. 암튼 이 책들을 염가에 혹은 무료로 가져왔다고 희희낙락거릴 것이 아니라 나에게는 책들을 나누어준 분들의 의도에 부합해서 알뜰하게 책을 읽어서 나눔의 의미를 구현하는 것이 당근러의 의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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