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Dreams.org 라는 사이트가 있다. 미국 내 진보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이트로 주로 미국 및 주변국과 관련된 진보적인 이슈의 글이 많다. 이곳에 얼마 전에 인상적인 글이 하나 올라왔다. “착취의 여섯 단계 : 反착취공장 운동가들 케빈 베이컨을 표적으로 삼다(Six Degrees of Exploitation: Anti-Sweatshop Activists Target Kevin Bacon)”라는 다소 난해한 제목의 글이었다. 우선 케빈 베이컨에 대해서 알아보자. 1978년 데뷔하여 […]
[카테고리:] 노동
정치투쟁으로 진화하고 있는 헐리웃 파업
인터넷 배포에는 땡전 한 푼 못 준다 지난번 글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이번 WGA 작가들의 파업의 핵심이슈는 ‘재방송료(residual)’을 둘러싼 갈등이다. 현재 작가들이 받고 있는 재방송료는 판매되는 DVD의 1달러당 0.03달러 내지는 0.036달러이다. 이 가격공식은 1985년에 만들어져 여태껏 유지되어 왔다고 한다. 또한 인터넷을 둘러싼 갈등도 주요이슈 중 하나이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활기찬 곳은 바로 인터넷과 여타 통신수단들이다. 현재 […]
‘꿈의 공장’ 헐리웃, 파업에 돌입하다
“Hollywood Sign” by Adrian104 – Own work.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꿈의 공장’의 파업 헐리웃에서 20년 간 유지되어온 평화로운 노사관계가 목요일 저녁 깨져버렸다. 이날 영화와 텔레비전 작가들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미작가조합(the Writers Guild of America : WGA)”과 “영화와 TV제작자 연합(the Alliance of Motion Pictures and Television Producers : AMPTP)” 간에 […]
노동자는 아직도 시민권이 없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죽었다. 솔직히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분노와 투쟁의지보다는 무력감이다. 아주 옛날 한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사른 이래 수많은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그리고 스스로 몸을 살라 사라져 갔지만 시간은 마치 멈춰 있는 것처럼 여전히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며 목숨을 끊어야 하는 세상인 것이다. 고 정해진 씨는 한국전력공사 […]
노예에서 노동자로, 다시 노예로
■ 설탕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하나 언급해보자. 노예제도 반대론자들이 먹지 않는 음식이 있다고 한다. 무엇일까? 설탕이라고 한다. 설탕 사업은 17세기와 18세기 남미 등지에서 특화된 대규모 플랜트 농업으로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수송해온 노예를 쓰는 대표적인 사업이었기 때문에 노예제도 반대론자들은 차마 도의적 차원에서 설탕을 먹을 수가 없었다 한다. 그래서 그들은 설탕 대신 꿀을 먹었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노예제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