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12시경 우리가 도착한 호텔은 Sun Palace. ‘태양의 궁전’이라는 호텔이었다. 오후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지라 우리는 집을 프런트에 맡기고 길을 나섰다. 첫 일정은 점심식사, 그다음은 자전거 하이킹이었다.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점포가 있는 버스터미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했으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적당히 때울 요량이었다. 가는 길의 거리들은 내가 좋아하는 70~8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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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 노보리베쓰에서 도야까지
우리 일행이 머물렀던 마호로바 호텔 당초 노천목욕을 즐기는 로망을 실현하는 것도 일본행의 – 특히 홋카이도행의 – 하나의 목적이었음은 새삼 말할 나위없다. 그런데 첫날 갔던 탕에서는 노천탕이 없었다. 아내가 여탕에는 노천탕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다행히 일본은 하루마다 번갈아가며 남탕과 여탕을 바꾼다.(일종의 음양의 기(氣)를 바꿔준다는 의미라는데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음) 그래서 욘사마와 나는 아침에 서둘러 노천탕으로 갔다. 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