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재정적으로 궁핍 일로에 있던 민씨정권은 묄렌도르프의 조언에 따라 당오전(當五錢) 발행을 서둘렀으나, 김옥균은 당오전과 같은 악화를 발행하면 재정적 곤란을 타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물가고를 가져와 국민생활에 해독을 끼칠 것이라 주장하면서 당오전 발행 대신 외국차관의 도입을 건의했다. 이에 왕은 당오전 발행과 차관도입을 병행하기로 하고 3백만 원 국채 모집의 위임장을 김옥균에게 주어 일본에 가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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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 정부 하에서는 기업들 역시 피해자였을까?
지금까지 일본 법원은 한국인 강제징용자들이 제기한 소를 기각시켰다. 전쟁 배상 문제는 1965년 조약으로 끝났다는 이유였다. 당시 일본은 한국에 전쟁 배상금으로 차관을 포함해 8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대부분은 개발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일본 법원들처럼 한국 하급 및 항소 법원들도 전쟁 배상 사건을 기각해왔지만 지난 봄 한국 대법원은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었다. 1965년 조약이 민간기업에 대한 개인의 보상청구권을 […]
일본 엔화 하락으로 돈 번 사람들,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한 단상
“JPY Banknotes” by Tokyoship – Own work.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조지 소로스 하면 1992년 파운드를 방어하려는 영국중앙은행과 맞장을 뜬 “환투기꾼”이자,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의 위기를 사유하는 “철학자”라는 독특한 삶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이 억만장자 철학자가 일본 엔의 하락세에 베팅하여 파운드 전쟁에서의 노획물에 버금가는 10억 달러의 이익을 거둔 사실을 – 물론 […]
지역은 돈 많은 浪人인 기업을 어떻게 유혹할 수 있을까?
The Verge라는 온라인 매체에서 일본 제조업의 상징인 거대기업 히타치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했다. 그 기사가 내 눈길을 잡아끈 이유는 기사 제목 때문이었다. 기사의 제목은 “히타치에게 좋은 것이 일본의 히타치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What’s good for Hitachi isn’t good for Hitachi, Japan)”. 무슨 의미일까 하고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이 문장은, 히타치라는 이름의 기업이 기반을 두고 있는 […]
일본의 미혼여성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본의 미혼여성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본 재무성의 재밌는 광고에 따르면 그들은 일본 국채를 산 남자들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Q1 결혼 상대에 요구하는 것은? 결혼하는 남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역시 경제력! 불황이니까 너무 많은 수입은 요구하지 않지만, 반대로 성실하게 꾸준히 적은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이 이상일까. (나루 시마 모모카 씨 25 세) 결혼하면 많이 아이를 갖고 싶은 […]
2011年08月22日(月) ~ 2011年08月28日(日)
2011年08月28日(日) Smantha French란 화가의 작품들. 수영을 즐기는 여성들이 물속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빛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예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적인 풍의 작품들이 인상적. http://bit.ly/oWkij5 comment : 언뜻 David Hockney 도 생각난다 2011年08月27日(土) Photo: 중앙일보의 참 오만한 헤드라인 http://tumblr.com/xkl4c1ek4s 2011年08月26日(金) “이슬람 사회주의”를 표방했었던 카다피의 변천사와 향후 리비아 정국전망에 관한 글(박노자) | 노동계급의 기반이 없는 상층부 소수 중심의 […]
일본의 원전사고 악화원인은 무엇일까?
France’s ASN nuclear safety authority said on Tuesday the nuclear accident at Tokyo Electric Power Co’s (9501.T) Fukushima Daiichi plant could now be classed as level six out of an international scale of one to seven. Level seven has been used only once, for Chernobyl in Ukraine in 1986. The 1979 accident at the Three […]
가을에 생각나는 ‘아지노산뻬이(味の三平)’의 미소라멘
벌써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을 다녀온 지 얼추 1년이 다 되어 간다. 여행이란, 늘 가기 전엔 가벼운 흥분감, 현지에서는 객지(客地)에 머묾으로 인한 적당한 피로감, 그리고 다녀온 후엔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는 긴 여운을 남기게 마련이다. 촌놈이 가장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이 홋카이도인지라 자연스레 아직도 내 뇌리 속엔 그때의 추억이 자리 잡고 있다. 당시 다녀오자마자 설렁설렁 여행기를 썼지만 그때 미처 […]
일본 여행기 – 노보리베쓰에서 도야까지
우리 일행이 머물렀던 마호로바 호텔 당초 노천목욕을 즐기는 로망을 실현하는 것도 일본행의 – 특히 홋카이도행의 – 하나의 목적이었음은 새삼 말할 나위없다. 그런데 첫날 갔던 탕에서는 노천탕이 없었다. 아내가 여탕에는 노천탕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다행히 일본은 하루마다 번갈아가며 남탕과 여탕을 바꾼다.(일종의 음양의 기(氣)를 바꿔준다는 의미라는데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음) 그래서 욘사마와 나는 아침에 서둘러 노천탕으로 갔다. 비록 […]
일본 여행기 – 노보리베쓰市
우리가 일본의 홋카이도에 머무른 기간 동안 일본의 재무상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홋카이도의 홈구단 니혼햄 파이터스가 퍼시픽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여를 날아 도착한 신치토세 공항은 적당히 구름이 끼어 쾌적했고 공기는 맑았다. 다소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온 일본인지라, 거기에다 여행계획과 항공권 예약 등은 여행 자체보다 여행계획 수립 자체를 더 좋아한다는 설이 있는 다른 총각이 – 자신을 욘사마로 불러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