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흡연은 안 되고 성인의 언어폭력은 괜찮은가

아침에 다음 블로거 뉴스의 메인에 뜬 “담배 피는 학생에게 뺨 때리는 선생님”이라는 글을 읽었다. 현재 재학중인 학생으로 보이는 이 네티즌의 짧은 글은 충분히 논쟁거리가 될만한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음의 메인에 올랐을 것이다.

결국 이 네티즌의 요지는 “일단 어떤 행동을 했던가에 학생에게 감정적으로 뺨을 때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의 흡연의 옳고 그름의 여부와 상관없이 그것이 “뺨을 때리는” 정당한 사유가 되느냐 하는 것이 그의 요지였다.

그런데 이를 대하는 (필시 성인인 듯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놀랍다. 일단 점잖은 말로 훈계하는 것은 양반 축에 낀다. 그런데 예사로 반말을 하면서 (넷상에서 민쯩깐 것도 아닌데) ‘덜 맞아서 그런다’, ‘안맞아죽을걸 다행으로 알아야쥐’ 등 비아냥조 훈계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니네 부모님이 너낳고 미역국 먹었다는게 한심 스럽다’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는 네티즌도 있었다.

생각해보자. 10대 흡연은 나쁜 것이다. 그런데 ‘10대’ 흡연이 나쁜 것보다는 10대 ‘흡연’이 나쁜 것이다. 필자도 금연을 시작한지 넉 달밖에 안된 어쩔 수 없는 흡연자였지만 서서히 흡연이 자신과 남에게 얼마나 피해를 입히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당초 글의 네티즌의 요지는 그것이 아니었음에도 성인인 듯한 네티즌들은 ‘맞을 짓을 했는데 어디서 개기냐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흡연의 부당함이 도덕률의 잣대로 판단되는 것이라면 막말이나 욕설 역시 거의 같은 상식 수준에서의 도덕률의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난히 경어체가 엄격히 구분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 상호존중은 언어의 뉘앙스에 의해 직접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의견이 다른 것이 아니라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생각이 되더라도 언어사용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어야지 막말과 욕설로 상대방을 훈계하려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폭력이다.

왜 10대의 흡연은 잘못된 것이고 자신의 언어폭력은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p.s. 개인적으로 어떤 체벌이든 반대지만 특히 ‘뺨을 때리는’ 체벌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극히 감정적이며 교육적 효과가 전혀 없는 체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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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thoughts on “10대 흡연은 안 되고 성인의 언어폭력은 괜찮은가

  1. 그냥 성인이 아니라…선생님 이쟎아요…선생님…

    스승… 알겠어요

    감정적이 아닌 어떤 행위로 해야되는지 대안 좀 내보세요.

    당신 같은 경우는 주먹이 먼저 아닐까요? 글을 보니 그럴것 같은데…

    맘에 안들면 ” 나 몰라? 나 기자야…응… 사회에 매장당하고 싶어? ” 하고 말이지요.

    또 이렇게도 말하지요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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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남의 성격을 멋대로 판단하진 말아주세요~ 그러고는 “아님 말고”..는 쫌 무책임하지 않나요? ^^; 그리고 글의 요지는 ‘선생님’갖고 뭐라는 게 아니고 댓글을 단 ‘성인’들을 나무란 글입니다. 글의 요지를 파악하시고 댓글을 다는 성의를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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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답답하다

    선생은 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선도하는 역할도 하는것이요.. 무식한 고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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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선생’의 역할은 선도가 맞습니다. 그거하고 ‘뺨’을 때리는 행위하고는 별개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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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르네

    억울할 것도 많고, 참 작고 어리네요. 몇년 지나면 그땐 내가 왜 그렇게 생각이 어렸을까 싶을껍니다. ‘방법’에 이의를 제기한다지만, 결국엔 잘못해서 혼나는 것도 제대로 납득을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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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답답2

    글의 주제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학교다닐때 국어못한다고 선생님이 뺨이라도 한대씩 때려줬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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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ㄹㄹ

    폭력이든 언어폭력이든 잘못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로 치면 부모가 자식을 체벌하는 행위도 아동학대로 미국처럼 이웃집으로부터 고소당해서 쇠고랑 차야하고 (뭐 그렇게 되어 가지만), 치한에게 몰린 여자가 도망치기 위해 치한에게 상해를 입혔는데 당한 것이 없어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아 오히려 가해자가 된다던가 등등등의 많은 일들이 잘못은 잘못이되, 사회적 통념으로 봤을 때 ‘그럴 수도 있는’ 수준의 일들인데도 불구하고 냉정히 처벌받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랄까요. 어르신들이 보기에, 말대답만 해도 빠따 맞던 성장과정을 거친지라, ‘따귀를 때렸다’는 잘못보다는 ‘따귀맞음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잘못이 더 커보이는 현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따귀만큼은 체벌로 부적합한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한편으로 따귀도 애정이 있어야 때리는 것인데;; 이젠 그런 부적절한 방법으로 학생을 벌하는 방법은 없어야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흥분하는 어른들의 심리정도는 이해해주는 편이 센스있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Reply
    1. foog

      진지하고 좋은 의견감사합니다.

      이 글을 올리고 다음 블로거 뉴스에 올라온 관련글들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서로 양극단으로 갈리는 험한 말싸움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보고 있자면 사실 양쪽 모두 극단적인 사례를 들면서 또 다른 쪽 주장의 사례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분명 이 문제는 쾌도난마처럼 풀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흡연, 체벌, 체벌로써의 뺨때리기, 교권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겠죠. 내 말이 정답이라고 결론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래서 저는 사실 교사가 뺨때린 행위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였습니다. 간단히 사족으로 뺨때리는 것은 교육효과가 없다는 경험을 한바 있다고 말씀드린거죠. 분명한 것은 인터넷에서 패악질을 하는 이들의 이중적인 도덕기준이 황당하였기에 그에 대해서 글을 쓴 것입니다.

      여하튼 말씀하신대로 이젠 그런 부적절한 방법으로 학생을 벌하는 방법은 없어야겠습니다. 예전에 구타나 얼차려 없이 어떻게 군대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고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군대는 하급자에게도 존대를 하기도 한다는군요(물론 그렇다고 폭력이 일소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군대는 유지됩니다.

      때로 우리사회는 일상의 폭력에 가볍게 중독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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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어려운 문제지요

    학교에는 교칙 위반에 대한 규칙들이 있죠.
    요즘 같아서는 학생들 상대로 훈계나 주의 주는 것도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잘못 할때마다 학교 규칙 들먹이면서 바로 정학 등등 의 조취를 취한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주의 되어가는 사회에서, 그래도 선생님들만이라도 잘못을 처벌하기전에 지적(?)해 주는, 그런 모습을 좋게 보긴 어려울까요?
    뺨을 때렸다는 것과 종아리를 때리는것, 다릅니다만 요즘 학생이나 학부모나 매 일반이라고 생각 많이 하십니다.
    그래도 때려줄수 있는 선생님, 다시 역행하는 학교문화를 바라는건 저만의 짧은 생각일런지…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선다… 학생이 뭔짓을 해도 교칙 적용으로 끝내버린다면 그게 선생님의 자질이 없는건 아닐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자꾸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밀게 됩니다.

    Reply
  7. musicline

    애정이 있고 걱정 돼서 잔소리 해주고 따귀도 떄리고 하는겁니다
    그 방법이 이해 가지 않는다면 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처벌을 가해야만 합니다
    담배피면 폰카에 찍어서 교육부 홈피에 올리고
    학교에서는 바로 처벌에 들어가고
    일정 횟수 이상 걸리면 처절한 불이익을 줘야 말을 듣습니다
    예전에 흡연학생들 있었습니다
    지금 처럼 떳떳하게 길거리 흡연하는 학생들은 그렇게 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도 어른에게 걸리면 잔소리는 들어줄수 있는 그런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기자신들의 신분의 어울리는 처신은 하지 않으면서 어른에게는 요구 할것만 딱딱
    요구하는건 정말 이기적이고 못돼먹은 행동입니다

    Reply
  8. ㅁㄴㅇ

    그럼 뺨 안때리고 정학 시키고 금연학교 보낸다고하면

    아 뺨 안맞았다.. 하고 좋아하겠수 참..

    다 그 학생을 생각해서 하는거지

    때리고 싶어서 때리는 교사가 얼마나 되겠수?

    변태가 아니고서야

    당신의 자녀가 담배피다 학교에서 걸렸는데

    선생님한테 맞았다고 당신한테 일렀다고 해보쇼

    그럼 당신은 애가 담배피든말든 뭔상과입니까 이러겟수?

    고등학생이든 제자든 이런걸 둘째치면

    “교내”에서 흡연은 불법입니다

    저학생들은 법을 어긴거고 그에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지요

    하지만 그 처벌 대신 뺨을 때린게 안된다고하면

    정학같은 처벌을 줘야한다는건지요?

    다른 예로 설명해봅시다..

    고등학생이 성폭행을 했다고 합시다..

    그래서 선생님이 뺨을 때렸다고 합시다..

    이래도 선생님이 잘못했다고 고등학생을 감싸줄겁니까?

    성폭행이든 교내흡연이든

    전부다 불법입니다..

    아이들이 주장하는건 너무 이기적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심이..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뺨을 마구때리진않습니다..

    학생의 태도가 어떘는지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면..

    Reply
  9. foog

    다 비슷한 의견들이십니다. 역시 제 글의 원래 취지와는 조금 동떨어지긴 했습니다만. ^^; 저는 인터넷에 막말해대며 훈계하는 이중적인 어른들을 나무란 것인데 말이죠. 암튼 교육자로서의 자세는 참 줄타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몸과 마음이 자라나고 있는 어린 학생을 상대로 하는 일이니 만큼 더 갈등과 고민이 많으리라 생각되네요. 어쨌든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Reply
  10. 참...

    21세기에는 어떤이유에서든지 폭력은 정당화될수없습니다.
    아이가 맞고자란후 성인이 되어서 성격에 이상을 끼친다는것은
    이미 과학적, 연구에의해서 밝혀진사실이구요.

    Reply
    1. foog

      저도 참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만 위의 여러분들은 현실의 불가피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니 그것도 새겨들을 바가 있겠죠. 🙂

      Reply
  11. 이신형

    네티즌들은 최근 10대 들의 행동에 대한 분개와 그러한 현실 상황을 조금 격하게 피력한 것 처럼 보입니다. 선생님도 감정을 가진 한 인간이죠. 사람의 사람을 대하는데 감정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생각해 봅니다. 뺨을 때린다고 해서 감정이 들어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도 어려운 것이고요. 감정이 들어갔다면.. 보다 인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승과 제자사이가 인간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입식 입시위주의 교육에 인성교육의 부재인 현 교육 시스템으로 아이들이 자라난다면 과연 미래의 우리사회는 어떠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지 걱정이 되네요..
    위에 폭력으로 인한 성격이상 연구를 드신분이 계신데. 스승이 제자한테 손찌검 한다는 것이 폭력으로 변한 이 시대가 좀 암울한 것 같군요. 학교는 학원이 아니고, 스승은 강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학교는 학업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고, 스승은 부모와 같이 오른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그저 공부만 가르친다면 학원이랑 다를 것이 없겠죠.
    스승이 그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교육과 무감정으로 대응한다면 학원강사와 다른 게 없겠죠.
    교사들도 그저 벌점이나 긋고, 아이들의 생활지도를 안한다면 그게 오히려 개인시간도 많아지고, 편합니다. 구지 아이들과 감정싸움을 할 필요도, 그저 교칙데로 적용하는 편리함도…
    하지만 학생이 아닌 제자라는 감정, 강사가 아닌 스승이라는 감정 이러한 감정들이 작용하면 자신의 제자를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을 스승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쓰신 분께서 흡연과 막말에 대한 도덕적 상호감정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전에 상황에 따른 서로 살아가며 지켜야 할 예의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글쓰신 분께서 선생이 제자에게 왜 뺨까지 때려야 했을까 하는 마음을 역지사지 해보셨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린 선생은 마음이 편했을까요?
    또한 스승과 제자간의 감정적인 면이 없어야 진정한 학교일까? 하는 의문도 가지게 됩니다.
    학교가 점점 인격을 완성하고,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곳이 아닌 진학을 위한 획일적 지식을 쌓아가는 무의미한 공간으로 변해가는 것이 안타깝네요.

    Reply
    1. foog

      제가 가치판단을 유보한 부분에 대해 자꾸 댓글이 역지사지를 해보라는 식으로 말씀들을 하셔서 솔직히 곤혹스럽습니다. “내가 글솜씨가 이렇게 형편없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당시 정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뺨을 때린 교사와 뺨을 맞은 학생중 누가 옳고 그른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아니할 말로 교사가 좋은 말로 타일렀으나 학생이 두눈 치켜뜨고 달려들어서 순간 격한 마음에 뺨을 때린 것인지, 아니면 그 교사가 원래 학생들 뺨을 때리는 것을 즐기는 가학적인 교사인지 원글을 봐서는 알수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흡연이라면 10대든 성인이든 다 나쁜 것인데 그것을 “뺨을 때리는 행위”로 다스리려는 그 자체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교육적 효과가 없더라 이말을 한거지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역지사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당해봤으니까요. 지내놓고 보면 그냥 그것은 인격적으로 모독감과 치욕감만 느꼈을뿐 교사가 나를 사랑해서 그랬다고는 지금도 눈꼽만큼도 안드는게 사실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Reply
  12. 이신형

    또한 글쓰신분이 말씀하신 여러분들의 언어폭력적인 면을 지적하셨는데. 넷상의 특징일 뿐이죠. 화장실 낙서를 생각해보십시요. 익명성이 있는 공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쓴글은 단지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고, 님이 마지막에 남기신 개인의견에 대해 섭섭한 감정에 대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님이 본문에 적으신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Reply
    1. foog

      화장실 낙서에 무슨 상소리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런 상소리를 해대는 이들이 어줍잖게 남을 훈계하려 드는 폼이 웃겨서 그런 것일뿐입니다.

      Reply
  13. foog

    차라리 그 교사가 담배를 핀 학생에게 금연초라도 한대 권했더라면 더 재밌고 발랄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요? 🙂

    Reply
    1. 이신형

      금연초. 재미있네요. 금연보조제를 담배피는 학생에게 나눠줘봐야 겠네요.

      Reply
  14. 이신형

    아 그리고 흡연은 성장기 발육학생에게는 성인보다 치명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더욱 막고 나서는 것이죠.. 흡연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겠지만, 학교는 작은 사회라고도 불리우는 공간인데 그곳에서 규칙은 지켜야 겠죠.
    그리고 역지사지 해보란 말은 꼭 님이 교사의 입장이 아니더라도 사회통념 상 관계의 의미입니다.
    구지 좁은 의미로 님의 개인적인 경험(안 좋은 기억)이 아닌 더 넓은 의미를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Reply
    1. foog

      댓글로 미루어 보건데 현직 교사이신 것 같군요. 🙂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스승되시길 바라고요. 여하튼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역지사지란 말에 제가 약간 민감했던 것도 같군요.

      Reply
  15. noraneko

    음 개인적으론 어떤 이유에서건 (설사 모든 정황에서 뺨을 때린 “어른”이 옳다고 하더라도) “폭력”이
    사용됐다면 그 것은 별도의 의미를 갖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학생의 “미래나 건강”을 생각해서 그랬다기 보다는”어린게 싸가지 없이”라는 근본적 인식에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그 정황이 벌어지기 전에 이미 어떤 계기로 “그 어르신”께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폭력을 정당화 시키는 “인식”이 문제인 듯 합니다.
    거나 라는 식의 논리가 자기 맘대로 안되면
    를 내세우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니까요…

    쩝 묘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트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ply
    1. foog

      이번 이슈를 보면서 제가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이시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Reply
  16. dd

    10대 흡연은 범죄입니다..범죄..범법행위..
    그리고 예전부터 우리나라는(지금이야 약해졌지만)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다고 생각해온 나라입니다..

    부모님이 자식이 담배 피는거 보고 욕하면서 뺨 때렸다고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하시겠죠..

    선생님이 부모님과 같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 가는데..
    나만의 생각이려나..

    Reply
    1. foog

      엄밀히 말하면 10대 흡연이 범법행위인 것이 아니라 10대가 흡연할 수 있도록 담배를 파는 행위가 범법행위인 것 같습니다. 🙂

      Reply
  17. jonny

    요즘은 군에서도 상호존중이다 하여 언어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아직 덜 성숙해서 그런걸까요?

    분명 뺨을 때리는 것은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안이 없다라고 하는것 또한 변명밖에 않된다고 봅니다.

    시작은 분명히 학생이 하였으니 잘못을 저지른 것이고, 그에 대한 잘못을 명확히 짚어주고 그에 합당한 체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때나 스승의 그림자도 밣지 않고 뺨때기나 귓방맹이나 그러려니 했었지만(영화 친구에서 처럼^^)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는데 과거에 이랬으니 이래야 한다는것은 참…

    후퇴하지 말고 적절한 대안을 만들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것입니다.

    Reply
  18. ^^

    만약 선생님이 잘못하면 학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리는 너무 상하간의 차별이 심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수업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선생이 담배를 피우면 교장이 와서 선생 뺨을 때려도 되는건가요… 절대 아니죠? 그쵸? 누가 불법을 따집니까.. 경찰이 도둑 잡으면 반죽여놓아도 되는 겁니까? 나쁜짓 하지말라고,

    Reply
    1. jonny

      교사 징계위원회, 검찰 등이 있죠.

      차별이 심한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회 시스템의 질이 아직 높지 않은것이겠지요.

      좋은 사회 시스템을 이루려면 우선 정치인들이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하고, 구성원(학생, 교사, 경찰^^)이 그 시스템을 잘 따라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맘대로 판단하는건 자유니까 좋은데 행동은 조심해야겠죠.

      Reply
  19. foog

    사실 이번 이슈에 대해 사람들이 분개하는 것중 하나가 교육부에 신고할까 하는 부분이라는데 좀 놀랐습니다. 엄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감히’라고들 생각하시나봅니다. 군대에서 구타를 당해도 소원수리하면 안되는, 내부자고발은 배신자라는 그런 문화때문일까요?

    Reply
  20. 동물도 아닌데 때리지 맙시다.

    요즘 연령에 15~18세면 이미 성인 아닌가요?

    잘 이해가 안갑니다..
    때리는 사람도 힘들고 맞는 사람도 화가 나는데 왜 때려야하죠?

    때리지 맙시다.. 동물도 아닌데..
    선진국 다들 좋아하시져? 아마 학생들도 대찬성일껍니다..

    우리두 미쿡처럼 사안에 경중에 따라 첫번째 학부모 면담이나 경고 두번째 유급 세번째 퇴학..
    우리나라두 빨리 유급제도가 활성화 되야하는데.. 안타깝네요.. 좋은 제도를 놔두고
    왜 때리는지..

    Reply
  21. oibbne

    선생님을 부모님과 같이 생각하라…. 다 사랑의 매다.. 전 솔직히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한 교사가 일정수의 학생을 1년간 전과목을 가르치면서 지켜보는 초등학교의 제도와 달리,
    중/고등학교의 시스템은 담임선생님라 하더라도 하루에 말 몇마디 나누기도 힘든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거기다 과목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르지요. 하루종일 모든 선생님과 말 한번 나누지 않을 수도 있는게 중고등학교입니다.
    담배피우는 학생을 하나 붙잡았다고 하면, 선생님이 그 학생을 모를 확률이 더 크고 안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에 대해 별다른 애정이 없을 확률이 더 크지않을까 싶네요. (제가 만약 교사라면, 애정있는 학생이 담배 피우다 내게 잡혔다면 놀라서 잘 타일러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1000여 명 중 하나인 학생을, 그것도 담배를 피운 ‘버릇없고 불량한(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학생을 매번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감싸는 건 힘들죠. 선생님도 인간인데요. 거기다 요즘 학생들이 더 버릇없어진 것이 사실이기도 하구요.

    Reply
  22. 00

    글 쓰다 날렸네요

    과연 누가 더 잘못한 것일까요? 언어폭력도 나쁘고 흡연도 나쁩니다. 경중을 따지긴 힘들죠

    특히 10대 흡연은 사회적으로 손실이지만 개인적 손실이 큽니다.

    좋은 말해서 듣는 학생들이 몇 %나 될까요?

    솔직히 10대들은 겪어봐야 됩니다. 천방지축 제멋대로죠. 나중에 제 나이 되면 더할겁니다.

    ㅎㅎ 시간이 지나봐야 깨닫는거죠

    기성세대도 물론 반성해야됩니다. 잘한건 없죠( 욕하는 사람들은 저도 싫어요 )

    기성세대는 잘못을 고치려고 안하고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고쳐야 됩니다.

    결국 다 뜯어 고쳐야 하는건가 ? ^^

    하지만 지금도 일반 시민, 우리의 부모님들은 ( 대부분은 ) 가정과 자식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다는 걸 잊지 마시길..

    모두모두 서로를 인정하고 도우며 살 날을 위해..

    Reply
    1. foog

      크게 보면 폭력의 세습화인 것 같습니다. 애들은 결국 어른보고 배우는거죠. 날때부터 주먹질하고 패악질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진 않았겠죠. 어른들이 술파니까 술먹고 어른들이 담배파니까 담배피고 어른들이 성매매 강요하니까 지들끼리도 성매매해서 돈벌고… 그런 우울한 사회같습니다. 학교교사분들로만 교육이 되는게 아니겠죠. 그분들도 벅차고 힘드니까 인간인지라 손이 올라가는거고요. 요는 사회가 정화되어야 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서도요. 한마디 한마디가 살벌한 사회는 나이를 불문하고 살기 싫은 사회니깐요. 🙂

      Reply
  23. yaya

    님의 말씀은 그야말로 언어 도단… 성인의 막말과 폭력을 문제삼기에 앞서 그런것만 답습하는 청소년들의 가정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았음이나 ‘요즘세상 편해서’ 그런다를 먼저 시인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호랑이 담배피는시절 어른이 담배핀다고 아이가 담배폈다는 말 없으며 어른이 술 마신다고 아이가 술을마셨다는 말 들어본 바없습니다
    님은 어른이 팔아서라고 하지만 예전부터 술심부름 아이에게 시켜도 정말 배고파서가 아니면 어른의 것은 손을 대지 않는것이 예의이고 범절이였습니다
    있다면 정말 천성이 드럽게(?)태어난 아이나 부모에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수의 아이들이 그러했겠지요…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다르게 어른 무서운거 조심해야한다는걸 모릅니다
    그러니 ‘나 동영상 찍어’가 유행하겠지요
    어른의 잘잘못이 있다면 이세상 점점 더 편하게 만들어준것이 죄랄까요??
    솔직히 전 손이 올라가는 어른이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어른분들 한마디로 중간에 ‘낀’세대입니다
    어려운 시절 지나고 난 분들이 요즘 편하게만 사는 청소년들의 ‘기행’을 ‘개성’이라고 무조건 받아줘야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것이고 어겼을시에 따르는 적당한 체벌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요즘 체벌은 체벌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교육의 첫 걸음은 가정교육이며 어른을 공경할줄 아는 마음만 길러줘도 이런 걱정은 할필요가 없겠지요
    예전에야 진정한 선생님..하고 찾아뵙지 요즘에 어디 그런훈훈한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선생님께 협박이나 해대니 어찌 제자가 제자로 보이겠는가요….
    무조건 어른 핑계대는것도 참 재미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뭐 할 말이 없으니 댈 핑계가 그것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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