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이 옳은 것이냐 : 絞死刑(Death By Hanging)

극은 한 사형수 R의 교수형이 처해지는 장면의 묘사로 시작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밧줄에 매달린 R은 의식은 잃었지만 여전히 심장이 뛰고 있었다. 당황한 참관인들(교도관, 검사, 신부, 의사 등)은 그를 죽이기 위해 다시 살리는 희극에 뛰어든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R은 자신이 R임을 깨닫지 못하고 참관인들은 R의 성장배경과 그가 저지른 강간살인을 재연하며 R이 R임을 깨닫게 하려고 노력을 기울인다. 재일 […]

체게바라와 지적재산권

■ 들어가는 말 “지적 소유권에 관한 문제를 담당하는 국제연합의 전문기구인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는 이를 구체적으로 ‘문학 ·예술 및 과학작품, 연출, 예술가의 공연 ·음반 및 방송, 발명, 과학적 발견, 공업의장 ·등록상표 ·상호 등에 대한 보호권리와 공업 ·과학 ·문학 또는 예술분야의 지적 활동에서 발생하는 기타 모든 권리를 포함한다’고 정의(定義)하고 있다.” 지적소유권은 선도자(先導者)인 생산자의 사적소유권이 다른 생산자나 소비자들로부터 침해받지 않도록 […]

칭찬받아야 할 TV프로그램 ‘아워아시아(Our Asia)’

필자는 집에서 TV를 시청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기료에 포함되는 TV시청료도 내지 않는다. 그렇지만 얼마 전부터 체력단련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러닝머쉰(한글날 특집으로 우리말 표현을 생각해보려 했지만 실패 “뜀박질 기계”정도?)을 하면서 가끔 TV시청을 한다. 역시 최고의 애청 프로그램은 CSI.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폼생폼사의 호라시오 반장과 냉정일급의 그리섬 반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얼마 전부터 내 눈을 끌어 […]

남북 경협투자 국민의 부담 맞다

청와대는 10월 5일 2007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경협에 필요한 재원과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경협에 소요되는 예상 비용을 다 합해서 그것이 마치 다 국민의 부담이 되는 것처럼 보도한 곳도 일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는 경협투자를 ‘퍼주기’로 매도하는 일부 극우언론들의 날조에 대한 강한 반발로 해석되며 상당부분 청와대의 변명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엄연히 사적자본이 경제의 […]

美 첩보기관의 다이아나 감찰활동 밝혀져

이미 저 세상으로 간지 꽤 오래되었지만 다이아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짧은 생애를 산 여인이지만 그 삶이 영화만큼이나 극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그 삶에 영화적 요소를 더 가미할만한 해프닝이 최근 벌어지고 있다. 10월 7일자 가디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해롯 백화점의 회장인 모하메드알파예드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미국의 비밀 정보기관이 가지고 있는 다이아나 […]

살파랑 (殺破狼 SPL, 2005)

피비린내와 살 냄새 진하게 나는 ‘싸’나이들의 홍콩 느와르 액션영화다. 영화는 처절한 교통사고현장을 비추면서 시작된다. 암흑계의 거두 왕보(홍금보)를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할 재판의 중요한 증인이 탄 차였다. 증인과 그의 부인은 즉사하였고 함께 타고 있던 형사 진국충(임달화)과 증인의 딸은 살아남는다. 왕보는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진국충은 뼈를 깎는 분노에 떨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로부터 3년후,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

The Bourne Ultimatum의 원작 “잃어버린 얼굴”

Robert Ludlum이 1980년 발표한 스파이 스릴러로 원제는 그 유명한 The Bourne Identity다. Jason Bourne이라는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사나이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후 The Bourne Supremacy(1986년), The Bourne Ultimatum(1990년)까지 총 3부작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다. 비록 2002년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사실 원작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킬러’라는 설정만을 따왔을 뿐 […]

집값 어떻게 될것인가 조심스러운 예측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들은 일반 대중의 한정된 구매력이 자본주의의 영속적인 결함이라고 오래 전부터 지적해왔다. “모든 실물적 위기의 궁극적인 원인은 마치 전체 사회의 절대적인 소비능력 규모만이 한계인 듯이 생산력을 계속 발달시키는 자본주의 생산 동력 앞에 서있는 일반 대중의 빈곤과 그들의 한정된 소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마르크스는 <정치경제학 비판강요>에서 지적했다. 이러한 과소소비의 위기를 탈출하는 현대자본주의의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보자면 […]

황당한 도메인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요즘

도메인(정확한 표현은 domain name이겠지만)에 관심을 가지고 등록한지 몇 년 되었고 지금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스무 여개의 도메인을 유지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유했던 도메인 중 몇몇은 개인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가격에 매도하기도 하였고 어느 도메인은 상당히 좋은 도메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소홀로 재등록을 하지 못해 다른 이가 채가는(일명 낙장 줍기) 불행한 사태를 당하기도 했다. 어쨌든 도메인은 월드와이드웹의 수평적인 구조에서 아이피의 껍데기를 […]

국민연금의 또 다른 문제,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몇 해 전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문제가 불거지자 박근혜씨를 비롯한 한나라당 수뇌부들은 이러한 시도가 소위 ‘연기금 사회주의’적인 조치라며 반발하였던 적이 있다. 당시 연기금의 자금동원이 연기금 자체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증권시장의 부양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추측이 강하게 일었고 결과론적으로 연기금의 전면적인 주식투자는 유야무야 되었지만, 이는 연기금이 한 나라에서 차지하는 꽤나 독특한 지위를 잘 말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