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국제 회담의 공동성명서보다 지루한 것은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다. 전화번호부가 더 재미있다 – 최소한 웃긴 이름이나 이상한 이름들이 가끔 있다. 그러나 공동성명서는 다른 이의 심기를 건드리는 어떠한 단어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신중한 조사를 거친다.There is nothing, nothing on this planet more boring than a communique from an international meeting. The phone book is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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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파이낸셜타임스의 기사들
이 악성 평형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오직 한 방법이 있다. 큰 나라들(미국, 영국, 유로존, 아마도 일본)의 정부들은 그들의 뱅킹 시스템을(최소한 중요한 은행들) 인수하여야 한다. 정부가 유동성 위기의 핵심에서 상호협조 실패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그들은 일단 은행들을 국가의 손에 쥐게 되면 서로 신뢰하고 서로 돈을 빌려주도록 명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
중국의 목표는 미국의 ‘사회주의’화?
당장 오늘도 전 세계 증시는 요동을 쳤다.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 변동은 거의 광란 그 자체였다. 7천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이번 위기를 치유하는데 쓰일 예정이지만 시장은 과연 그 돈이 이번 사태를 진정시키기에 충분한 액수인지, 그리고 그 투입방법이 옳은 것인지 등에 대해 의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만약 그것이 옳은 방법이 아니라면, 그리고 설사 옳다하더라도 그 금액으로 충분치 않다면 […]
아시아의 복수 中에서
이 위기는 이 세계에서 자유화된 자본시장과 합리적인 범위에서의 금융안정이 함께 결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어느 특정한 문제는 대규모의 순자본 유입과 이와 관련한 경상계정과 거대한 위기를 창출하는 자국내 재무적 밸런스의 경향이 있었다. 이번이 그 중 가장 큰 것이다. 교훈은 있어야 한다. 단순히 금융부문의 규제에 그쳐서는 안 된다. 통화정책에 그쳐서도 안 된다. 그것은 어떻게 자유화된 […]
연방준비제도의 새로운 조치
연방제도이사회는 화요일 특정조건 조달(term funding)시장의 유동성 공급에 조력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현재 신용기구들을 보완하는 또 하나의 기구인 기업어음조달기구(the 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 : CPFF)의 설립을 발표했다. CPFF는 양호한 발행자들로부터 직접 3개월 만기 무담보 및 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을 구입할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미국의 기업어음 발행자들에게 유동성 지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The Federal Reserve Board on Tuesday announced the creation of […]
조셉 스티글리츠의 폴슨 계획 비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는 이번 폴슨의 계획을 무용지물로 간주하고 있다. 그 이유로 크게 두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이는 적하(滴下) 경제학에 – 또 다시 – 의존하고 있다. 아무튼 월스트리트에 많은 돈을 던져주면 메인스트리트에 드문드문 흘러들어가 보통의 노동자와 주택소유자를 도울 수도 있다. 적하 경제학은 거의 전혀 성공한 적이 없다. 그리고 이번에도 성공할 것 같지 않다. 보다 근본적으로 […]
구제금융의 슬기로움을 의심할 만한 중요한 이유들
Significant reasons to doubt wisdom of bail-out Kenneth Rogoff 1930년대 스타일의 대공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미국의 정치인들은 실질적으로 하룻밤 만에 빠른 속도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이 나라의 금융부문을 소생시키기 위해 7천 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채택했다. 이 최종안은 궁극적인 효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금융공학과 정치공학의 정성스러운 산물이다. 그러나 이것이 신용시장이 (문자 그대로) 의지할 수 […]
클론을 불신하는 인질
Business Week 가 뉴욕 시민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다룬 Views on the Bailout, from Harlem to Wall Street 라는 기사를 올렸다. 거리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이번 사태를 스케치한 기획의도가 감칠 맛 나는 기사이므로 일독을 권한다. 다음은 그 중 가장 현 상황이 직면한 모순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한 사람의 경우다. 그린버그는 폴슨의 […]
다음번 금융교란의 진원지는…
다음번 금융교란의 진원지는 헤지펀드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은행이나 상업은행은 양지의 플레이어들이고 헤지펀드는 음지의 플레이어들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사실 이들 모두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이다. 이미 그들의 주 종목인 공매도를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에서 금지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은 헤지펀드들은 언제 도래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고의 내부유보금을 쌓아놓고 있다는 소문이다. […]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새라 패일린이라는 정치인의 혜성과 같은 등장은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 예를 들자면 “미국사람들은 참 비위도 좋아.” 뭐 이런 – 어이없는 등장이었기에 이 블로그에서 언급도 안하고 있었는데 알파헌터님의 블로그에서 본 글을 보고 말문이 막혀, 드디어 그의 이름을 이 블로그에서 언급하게 되었다. 더불어 그의 발언까지 (삼류) 번역하고야 말았다. “Sarah Palin Germany 3 Cropped Lightened” b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