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폭력, 전체주의 사회, 스포츠 등의 요소가 잘 배합되어 감상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잘 만들어진 B급 영화. 빠듯한 예산으로 ‘나름’ 괜찮은 영화를 만드는데 신통한 재주가 있는 Roger Corman 이 제작자로 나섰고 TV시리즈 Kung Fu 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던 David Carradine 이 안티히어로적인 주인공 프랑켄스타인 역을 맡고 있다. 흥미롭게도 아직까지 무명에 불과했던 Sylvester Stallone 이 프랑켄스타인과 […]
[카테고리:] 영화
로맨틱 코미디의 날
오랜만에 평일에 휴가를 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영화 네 편을 봤다. 네 편 모두 로맨틱 코미디. 그야말로 ‘로맨틱 코미디의 날’이라 할 수 있다. 처음 고른 영화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실수로 ‘네 번의 장례식’이라고 쓸 뻔 했다. 공포영화냐?). 풋풋한 미모가 돋보였던 시절의 휴 그랜트와 앤디 맥도웰이 사랑에 빠지는 영화다. 둘 다 미소가 아름답다. 로맨틱 […]
미쉘 공드리
요즘 감상하는 작품 중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 영화감독이 있다면 단연 미쉘 공드리 Michel Gondry 다. 여태껏 본 그의 영화는 세 개. 감상시점 순서로는 ‘수면의 과학(2005)’, ‘이터널 선샤인(2004)’, ‘비 카인드 리와인드(2007)’ 인데 각각의 작품이 나름의 개성을 품고 있으면서도 ‘공드리 표 영화’라는 스타일이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비단 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을 보면서 레오 […]
잊혀지지 않는 영화장면들
영화에서 보면 누구나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멋진 반전(反轉)때문 일수도 있고, 여배우가 아름다워서 일수도 있고, 어떤 배우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해서 일수도 있고, 그 장면이 너무 웃겨서일 수도 있다. 심심해서 그런 장면을 회상해본다. (WARNING : 스포일러 만땅) 크라잉게임 닐조단 감독의 작품이다. 제이데이비슨이라는 미모의 배우가 출연한다. 스토리는 거의 까먹었으나 역시 잊혀지지 않는 장면은 제이데이비슨의 성기(性器) 노출 장면. […]
The Mouse That Roared[1959]
‘포효하는 생쥐’ 제목부터가 뭔가 흥미진진하다. 감히 사자도 아닌 생쥐가 무엇 때문에 어울리지도 않게 으르렁거렸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내용은 이렇다. 유럽 본토에 위치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인 Grand Fenwick – 물론 가상의 나라. 국어는 영어다. – 은 포도주 ‘피노누와펜윅(Pinot Noir Fenwick)’이 유일한 수출품이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양조장에서 ‘피노누와엔윅(Pinot Noir Enwick)’이라는 짝퉁을 만들어 피노누와펜윅의 […]
편견을 깨는 영화 포스터
사람들은 대개 디자인은 사회주의 진영 – 또는 구(舊)사회주의 진영 – 보다 자본주의 진영이 더 발달했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 당연히 자본주의는 시장경제에서의 경쟁을 위해 상품의 디자인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또 그 상품을 팔기 위한 광고를 찍어내야 하며, 이에 따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디자인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여겨지는 이유에서 일 것이다. 또 한 가지 아직 […]
꽁치의 맛 (秋刀魚の味, 1962)
キネマ旬報社 – 『キネマ旬報』1962年11月増刊号。”Kinema Junpo“, Special November 1962 issue., パブリック・ドメイン, リンクによる 그 유명한 오스 야스지로의 영화를 본 건 이 작품이 유일하다. 죽기 전에 꼭 봐야 되는 영화란 없는 법이니 “누구누구의 영화를 여태 못 봤네” 라고 새삼 떠들어댈 필요는 없으나 이른바 그의 최고 걸작이라는 ‘동경이야기’를 건너뛰고 ‘꽁치의 맛’을 본 것이니 만큼, 그 감상은 그 감독에 대해 종합적이기보다는 […]
볼만한 SF 몇 편
오랜만에 영화 추천 들어갑니다. ð Rollerball(1975) 제임스 칸이 스포츠 스타 Jonathan E. 를 연기하고 노만 쥬이슨이 메가폰을 잡은 1975년 작으로 정치와 스포츠의 함수관계를 다룬 흔치 않은 소재의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미래의 지구는 국가도 없어지고 기업들도 기업전쟁(Corporate Wars)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어 회사들은 고유명사가 아닌 그저 보통명사로 – 예로 ‘에너지 회사(Energy Corporation)’ 식으로 – 불리는 […]
코미디언이었던 마르크스
만약 이런 국유화 조치들이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면 그것은 칼 마르크스의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라 그루초 마르크스의 그것에 가깝다. If these nationalizations smack of socialism, it is closer to the Marxism of Groucho than of Karl. 앞서의 글에서 인용한 기사의 다른 멘트다. 프래니와 AIG의 국유화 조치 등 美행정부의 일련의 행동들이 우왕좌왕 개념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Floyd […]
